부동산 1기 신도시 이어 서울에도 리모델링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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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기 신도시 이어 서울에도 리모델링 바람

등록 2022.01.30 18:31

주현철

  기자

서울 강남권 리모델링 추진단지 잇따라이밖에 이촌, 목동 등 서울 곳곳서 추진서울 내 70곳 구성된 리모델링 조합 출범재건축 규제로 인해 리모델링 사업 확산

사진=연합뉴스 제공사진=연합뉴스 제공

1기 신도시에서 시작된 리모델링 열기가 서울까지 확산되는 분위기다. 정부 규제로 노후단지의 재건축 추진이 어려워지자 리모델링으로 눈을 돌리는 것으로 보인다.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동구청은 지난 14일 고덕 배재현대아파트의 리모델링 조합 설립을 인가했다. 리모델링 조합의 설립은 조합원 3분의 2 이상의 동의요건을 갖춰야 한다. 송파구 잠실현대아파트 리모델링 조합설립추진위도 최근 창립 총회를 열고, 조합 설립 인가를 추진하고 있다. 추진위는 조합 설립 인가를 받은 뒤 시공사 선정에 나설 계획이다.

리모델링 대어로 꼽히는 강남구 개포동 대치2단지 아파트 리모델링 주택사업 조합은 이달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지난 17일 열린 리모델링 현장 설명회에서는 현대건설과 현대엔니지어링이 컨소시엄을 이뤄 참가했다. 반포푸르지오 아파트는 지난해 10월 새 추진위가 구성된 뒤 약 3개월여 만에 조합 창립 총회까지 열리는 등 사업 추진이 탄력을 받고 있다.

이밖에 강남구 청담동 건영, 대치동 현대1차, 서초구 잠원동 잠원동아, 송파구 문정동 문정시영, 가락동 쌍용2차 등도 리모델링을 추진 중이다.

리모델링은 건물을 허물고 다시 공사를 해야 하는 재건축과 달리 기본 골조를 유지한 채 진행하기 때문에 사업기간이나 공사비 측면에서 유리하다. 재건축은 준공 후 30년 후 진행할 수 있지만 리모델링은 15년만 넘으면 추진할 수 있고, 안전진단 요건도 B등급 이상으로 크게 까다롭지 않다. 특히 재건축에 필요한 사업시행·관리처분계획인가 단계가 생략돼 속도가 빠른 것이 특징이다.

이처럼 서울에서 리모델링 바람이 부는 가운데 최근 서울 지역 44개 리모델링 조합과 26개 추진위원회(추진위)로 구성된 서울시 리모델링 주택조합 협의회를 출범했다. 협의회는 조합의 리모델링 사업을 원활하게 진행해 조합원을 위한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과 모델링 조합과 26개 추진위원회(추진위)로 구성된 서울시 리모델링 주택조합 협의회를 출범거주의 질 향상에 기여하게 위해 구성됐다.

협의회에 가입한 조합에는 개포대청, 고덕현대, 대치현대, 목동우성, 반포푸르지오, 송파성지, 이촌코오롱, 이촌한가람, 이촌현대, 청담건영 등 주요 단지들도 포함돼 있다. 최근들어 이촌한가람, 금호벽산 등 대형단지들도 리모델링에 참여하는 추세다.

서정태 리모델링 주택조합 협의회 회장은 "다양한 제도개선이 필요하겠지만 무엇보다 도정법이 정한 재건축 표준도급계약서, 표준 조합정관 등과 같이 리모델링 사업에서도 표준계약서가 만들어지는 것이 급선무"라며 "앞으로 지속적인 제도개선 요구를 통해 리모델링 사업이 보다 활성화되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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