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매출 75조로 3분기 최대 실적 뛰어 넘을 듯 내년 역대 사상 첫 300조 매출 돌파 기대 D램 가격 2분기부터 상승···파운드리도 실적 개선
28일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4분기 전년 동기 대비 22.29% 늘어난 매출액 75조6299억원, 영업이익은 66.58% 증가한 15조702억원을 거둘 전망이다.
실제로 시장 추정치에 부합하는 매출을 기록할 경우 이는 역대 최대였던 올해 3분기 73조9792억원을 뛰어 넘게 된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실적이 전망치를 상회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당초 일부에서는 올해 하반기 D램 업황이 둔화될 것이라고 예상했으나 하락폭이 우려했던 것만큼 크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메모리는 서버 수요 강세가 이어지고 있고 PC도 약세를 보이긴 하나 당초 예상보다 나은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파운드리는 물량 확대와 가격 인상 효과 등으로 전 분기 대비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모바일 부문은 당초 부품 부족으로 전분기 대비 출하량 감소를 예상했으나 부품 수급 이슈가 다소 개선되며 전분기 대비 소폭 출하량 증가를 보일 것으로 추정된다. 단 8월 출시된 3세대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3’, ‘갤럭시Z플립3’의 마케팅 비용 증가로 수익성은 전분기 대비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가전은 연말 성수기로 3분기 대비 매출 확대가 예상되며 원가 증가에도 불구하고 제품 모듈화와 설계 최적화로 수익성은 안정적일 전망이다.
케이프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부문별 영업이익에 대해 반도체 부문 9조7700억원, 모바일 부문 2조9900억원, 디스플레이 부문 1조5100억원, 가전 8700억원으로 예상했다.
내년에도 삼성전자의 실적 상승세는 지속될 예정이다.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내년 매출액은 300조6141억원, 영업이익은 55조1609억원으로 올해 대비 각각 8.11%, 4.40%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적을 주도할 사업부는 올해와 마찬가지로 반도체 부문이 될 전망이다. 서버용 D램 수요가 북미 4대 데이터센터 업체를 중심으로 올해 대비 20~23% 증가하며 공급을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데이터센터 업체들의 주문 증가 이유는 D램 재고가 3분기 10주~12주 수준에서 4분기 현재 7주~8주로 전분기 대비 30% 감소했고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을 위한 선제적인 서버투자가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PC용 D램도 최근 델, HP, 레노버 등 글로벌 PC 업체들이 반도체 주문량을 7개월만에 증가시키며 긍정적인 분위기다.
김 연구원은 “7월 이후 첫 반등에 성공한 D램 현물가격은 고정가격의 선행지표로 작용하기 떄문에 내년 상반기까지 D램 고정가격이 하락한다고 가정해도 가격 하락 폭 관점에서 D램 가격은 내년 1분기 바닥 형성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분기별 실적도 내년 1분기를 저점으로 점차 회복될 전망이다. 1분기는 D램·낸드 가격 하락, OLED 가동률 하락, TV 비수기 등의 영향으로 추락할 예정이나 2분기부터 메모리 반도체 가격 반등이 실적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비메모리 부문 매출과 영업이익도 파운드리 가동률 상승과 5나노미터(nm) 생산수율 개선 효과로 올해 대비 각각 26%, 102% 증가한 27조2000억원, 3조6000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이 예상된다.
특히 내년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는 2023년까지 2년치 물량을 수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성순 케이프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재확산, 부품 수급난 이슈 등 대외적인 리스크 요인들은 여전한 상황이나 최악의 상황은 이미 통과했으며 추가적인 악재를 예상하기 힘들다”며 “파운드리 역시 시장의 우려 대비 내년 주요 대형 고객의 물량 증가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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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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