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홈쇼핑 7개사, ‘지역생산자돕기 특별방송’ 진행

TV홈쇼핑 7개사, ‘지역생산자돕기 특별방송’ 진행

등록 2021.12.22 10:25

신지훈

  기자

사진=한국TV홈쇼핑협회 제공사진=한국TV홈쇼핑협회 제공

TV홈쇼핑 업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생산자를 돕기 위해 나선다.

TV홈쇼핑 7개 사업자(GS·CJ·현대·롯데·NS·홈앤·공영)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강원·경북·부산·전남·제주·충남의 지역생산자를 돕기 위해 내년 1월부터 최소 32회의 특별판매방송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홈쇼핑사별로 4~5개 업체를 선정해 TV·T커머스·라이브커머스를 통해 내년 상반기 중 방송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방송 대상은 강원도·경상북도·부산광역시·전라남도·제주특별자치도·충청남도가 추천한 총 164개 업체 중에서 선정했다. 지역별로는 전남 14회, 부산 9회, 경북 5회, 충남 2회, 강원·제주 각 1회 방송한다. 상품은 대부분 지역 특산 농수산물의 가공품으로 평소 홈쇼핑에 편성하기 쉽지 않은 것들이다.

특별방송을 위해 홈쇼핑 입점 때 거쳐야 하는 문턱도 대폭 낮췄다. 특별방송은 홈쇼핑사별로 운영하는 ‘사회적 기여 방송’ 제도를 활용한다. 협력업체는 배송비, 카드수수료 등 기본비용만 부담하면 된다. 이 경우 업계 평균 수수료율의 절반 이하 수준이다. 홈쇼핑사는 선정된 업체와 늦어도 내년 1월까지 방송 세부사항에 대해 협의할 계획이다. 품질검사 등 문제가 발생하지 않으면 상반기에 방송을 진행할 방침이다.

조순용 TV홈쇼핑협회장은 “올해 지역생산자 돕기 방송으로 코로나19로 판로가 막힌 71개 지역생산자에게 작은 도움을 드릴 수 있었다”며 “중소기업·지역생산자의 판로 확대라는 산업의 존재가치를 알리고 정부승인사업자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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