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낙영 경주시장, 시의회서 내년 시정 청사진 제시

주낙영 경주시장, 시의회서 내년 시정 청사진 제시

등록 2021.11.29 18:39

강정영

  기자

사진제공=경주시사진제공=경주시

주낙영 경주시장은 29일 시의회에서 열린 제264회 경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내년도 예산안을 제출하며 시정연설을 통해 경주 발전의 청사진을 밝혔다.

먼저 주 시장은 “올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운 가운데 시민 모두가 단결해 희망을 만든 해”라면서, “일상의 불편함 속에서도 힘을 모아준 시민에게 감사하다”고 저물어가는 한 해의 소회를 전했다.

경주시는 연초 2200억원 규모의 예산을 편성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지원했고, 지난 추석에는 정부 5차 재난지원금과 별도로 270억원의 ‘특별재난지원금’을 긴급 편성해 전 시민에게 지급했다. 그리고 265억원의 예산을 들여 경주페이를 확대했다.

지역 성장을 위한 새로운 도약의 발판도 차곡차곡 마련했다. 지난 7월 차세대 원전 개발을 주도할 ‘문무대왕 과학연구소’가 착공돼 대전의 대덕연구단지 못지 않은 과학기술연구 메카로 발돋움할 첫발을 내딛었다.

‘차량용 첨단소재 성형기술 및 상용화 지원센터’가 이달 착공돼 미래형 자동차 부품산업 시장을 선도할 기반이 마련됐다.

400억원이 넘는 사업비 때문에 엄두를 내지 못하던 황금대교가 경주시의 끊임없는 노력으로 도비 165억원을 지원받고 지난 3월 착공했으며, 서천 강변로 착공 이후 27년 만에 나정교~신당교차로 전 구간이 다음달 개통된다.

최근 중소벤처기업부 중심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 공모에 선정돼 도심지 일대를 역사문화관광 융합상권으로 발전시킬 계기도 마련했다. 또 스마트 농업화를 지원할 신농업 혁신타운이 이달 착공됐다.

아울러 적극적인 시정 추진으로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 기관 종합대상 수상, 민선7기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평가 최고 등급 SA등급 획득 등 성과를 이뤘다.

저무는 한 해를 돌아본 주 시장은 내년 예산이 1조 5650억원으로 역대 최대임을 밝히며, 새해 시정 운영방향을 분야별로 밝혔다. 예산 규모가 증가한 것은 국도비 보조금 증가, 보통교부세 1280억원 증액 등이 주요 요인이다.

홍성철 기자 newswayd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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