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농업기술원, 고령친화식품 사업화 본격 추진

전남농업기술원, 고령친화식품 사업화 본격 추진

등록 2021.11.17 15:16

노상래

  기자

4년 연구 끝에 ㈜청담은과 협업, 영양불균형 해결 보양식 ‘약선보양 호울죽’ 전격 출시

약선보양식 호울죽약선보양식 호울죽

전남도농업기술원이 17일 초고령사회 진입에 대비해 고령친화식품 기술개발에 나선지 4년의 연구 끝에 도내 산업체를 통해 ‘고령친화식품 사업화 1호’ 제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전남농업기술원은 지난 2018년부터 인구구조 변화와 고령친화식품 시장 급성장에 대응해 우리지역 주요 농특산물을 이용한 고령친화식품 소재개발 및 이용성 증진을 위해 지속적인 연구를 해왔다.

이를 바탕으로 고령자의 가장 큰 문제인 섭식장애 및 주요 만성질환인 고혈압, 골관절염, 당뇨병에 효능이 있는 귀리, 홍화씨, 여주의 효능을 검토하고, 각 소재의 이용성 다양화에 장애가 되는 애로기술 해결을 통해 다양한 형태의 가공제품을 개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어 나주시 소재 중소기업체인 ㈜청담은과 협업을 통해 기술개발에 나서 고령자의 영양불균형을 해결할 수 있는 보양식 ‘약선보양 호울죽’을 전격 출시, 고령친화식품 인증을 받기 위해 준비 중이다.

개발된 제품은 현재 협업업체 ㈜청담은 온라인 유통채널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와 연계해 오프라인으로 판매망을 넓히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개발자인 전남농업기술원 친환경농업연구소 이유석 연구사는 “이번에 개발된 호울죽의 원재료 85% 이상이 전남지역 농산물을 이용하고 있다” 며 “80% 이상이 친환경농산물 원재료를 사용함으로써 제품의 판매량이 증가할 경우 도내 농산물 재배농가의 소득증대를 함께 꾀할 수 있을 것”고 말했다. 이어 “호울죽 뿐 아니라 현재 진행하고 있는 다양한 소재에 대한 기술개발을 도내 업체와 지속적으로 상호작용을 통해 상품화 및 사업화를 통해 농산자원 고부가가치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노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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