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플러스 코로나19가 바꾼 소비···골프장·무인점포 뜨고 유흥주점·여행 쇠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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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바꾼 소비···골프장·무인점포 뜨고 유흥주점·여행 쇠락

등록 2021.11.16 20:08

한재희

  기자

신한카드 빅데이터 연구소 가맹점 신규 개설 현황혼밥·배달·무인결제 급증···여행·뷔페·방문판매 급감

사진=연합뉴스 제공사진=연합뉴스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이 국내 소비 형태를 변화시켰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실외 골프장은 호황을 맞았고 유흥주점은 쇠락하는 등 소비 판도가 바뀌었다.

16일 신한카드 빅데이터 연구소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 이전(2019년 1∼9월)과 이후(2021년 1∼9월) 주요 업종별 가맹점 신규 개설 현황을 비교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코로나19 사태로 가장 주목받은 업종은 실외 골프장과 더불어 테니스장이었다. 조사 기간 신규 가맹점은 실외 골프장이 131%, 테니스장이 174% 각각 늘었다.

실외 골프장은 야외활동이라 다른 업종과 달리 코로나19에도 제약을 받지 않았고 해외로 나가지 못하는 수요까지 흡수하면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테니스 또한 코로나19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실내 테니스장에 수강생이 몰려 특수를 누렸다.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집밥 수요 증가와 일상의 외주화 경향으로 반찬 가게도 23% 증가했고 배달과 연관된 가맹점인 피자, 햄버거 가게도 이 기간 43%와 78% 급증했다. 자동판매기 등 무인결제 신규 가맹점은 440% 폭증해 코로나19가 디지털전환을 가속화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반면 여행사와 유흥주점은 직격탄을 맞았다. 코로나19로 국경이 봉쇄되고 해외여행이 중단되면서 관광여행사의 신규 가맹점은 70%가 줄었다.

또 집합 제한 등으로 일반 유흥주점과 룸살롱·단란주점은 신규 가맹점은 각각 52%와 53% 감소했다. 모임이 줄어들고 재택 확산으로 뷔페와 패밀리 레스토랑, 구내식당, 푸드코트도 각각 63%, 48%, 48% 감소했다.

코로나19로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하면서 화장품 매출 저조의 영향으로 화장품 관련 신규 가맹점도 크게 줄었다. 화장품 방문 판매는 조사 기간 55%, 화장품점은 21% 감소했다.

밀집된 공간에서의 소비도 크게 줄었다. PC방과 노래방, 당구장의 신규 가맹점은 이 기간 각각 68%, 42%, 43%가 줄었다. 사우나·목욕탕과 결혼 서비스도 각각 40%와 37% 감소했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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