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여수서 도민과의 대화···“광양만권 산단 대개조 등 적극 지원”
김 지사는 16일 오전 여수 문화홀에서 열린 도민과의 대화를 통해 “여수시는 대한민국 경제 발전을 이끌어 온 산업 인프라와 공항, 항만, 철도, 3대 SOC 기반시설이 잘 구축돼 국가 균형 발전 및 남해안 시대를 선도할 핵심산업도시”라며 미래비전을 이 같이 밝혔다.
전남도는 광양만권산단을 오는 2023년까지 1조 2천 13억 원을 투입해 저탄소 지능형 소재부품 산단으로 개조한다. 또 석유화학산업 고도화 촉매개발 테스트베드, 소재부품 혁신 시뮬레이션센터 구축 등을 통해 에너지 신산업을 육성한다.
이날 김 지사는 “전라좌수영 성은 역사적 가치 증대 및 시민의 문화 인지도 향상에 기여할 수 있다” 며 “길 찾기 통합안내 시스템, 공공시설물 디자인 개선 등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통합 문화관광 콘텐츠 구축을 위해 도비 5억 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히며 진남관 일원의 문화관광 콘텐츠 구축 및 경관사업 추진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도민과의 대화에 참석한 여수시민들은 예비 사회적 기업육성, 섬 자원 활용 관광자원 개발, 섬 발전 전담기구 설치 등 다양한 지원을 요청했다.
백야도 등 여수지역 섬 자원을 활용한 관광자원 집중개발 건의에 대해 김 지사는 “내년에 문화관광자원 개발사업, 생태 녹색 관광자원개발 사업, 가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 등 3개 사업에 총 32억 원을 투입하겠다” 며 “백야도 등 섬 개발은 현재 여수시에서 진행 중인 개발계획 수립용역 완료 후 2023년 설계 단계부터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답변했다.
섬 발전 전담기구 여수 설치 건의에 대해서는 “지난 8월,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국제행사 확정은 서부권 섬 진흥원 설립과 함께 전남이 세계적 섬 메카 도약을 위한 계기가 됐다” 며 “대한민국 섬의 매력과 가치를 세계에 알리고 섬이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되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섬발전지원센터는 별도 조직으로 설립된 것이 아니라 전남도 내 섬 해양정책과 한 팀으로 구성돼 가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 며 “조직위를 통해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를 차질 없이 준비하고, 향후 동부권의 의견을 반영하는 등 섬 관련 전담기구 설립을 위한 뜻을 모으겠다”고 덧붙였다.
예비사회적기업 지원을 위한 수의계약 제도 개선 요청에 대해서는 “예비사회적기업은 요건 충족이 쉬우므로 수의계약이 가능한 고용노동부 인증 사회적기업이 될 수 없다는 것이 중앙부처의 의견” 이라며 “하지만 도내 예비사회적기업이 전체 사회적기업의 50%를 차지하는 점 등을 고려해 전국 시도지사협의회와 함께 행정안전부에 제도 개선을 공동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또 “도에서는 지속 가능한 사회적 경제 생태계 기반 마련을 위해 온·오프라인 판매 유통채널 진출 확대 및 사회적 가치 연대 강화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김 지사는 이날 도민과의 대화에서 제기된 여수시 청소년 해양교육원 운영 지원, 벌가~공정리 간 도로 선형 개량, 화양면 산전마을 지방 상수도 확충 등에 대한 지원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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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노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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