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라인, 블록체인 연결 기술 개발 중···NFT 공략도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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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 블록체인 연결 기술 개발 중···NFT 공략도 ‘가속화’

등록 2021.11.12 15:37

이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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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비 감소 위해 블록체인 연결, 수요 증가 대비日시장서 NFT 프로모션, 17만명 참여···최대규모

유스케 요네야마 LVC 주식회사 집행임원. 사진=라인 디벨로퍼 데이 2021 화면 캡쳐.유스케 요네야마 LVC 주식회사 집행임원. 사진=라인 디벨로퍼 데이 2021 화면 캡쳐.

라인이 블록체인의 거래 수수료를 낮추기 위해 블록체인 간 연결할 수 있는 인터오페라빌리티 기술을 개발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일본 시장에서 대체불가능한토큰(NFT) 사업도 순항 중이라고 밝혔다.

유스케 요네야마 LVC 주식회사 집행임원은 라인주식회사의 연례 기술 컨퍼런스 ‘라인 디벨로퍼 데이 2021’에서 거래 수수료를 낮추기 위해 블록체인 끼리 연결할 수 있는 인터오페라빌리티 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LVC 주식회사는 라인의 블록체인 계열사다.

유스케 요네야마 집행임원은 현 블록체인 시스템의 한계로 작업증명 및 가스비를 들었다. 작업증명의 경우 컴퓨팅 파워가 많을수록 블록 형성 승인의 권한을 갖는 방식인데 막대한 전력 소비로 이어진다는게 그의 설명이다.

요네야마 집행임원은 “작업증명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수단으로 지분증명이 떠오른다. 가상자산 보유량에 비례해 블록을 승인할 권리를 주는 형태”라며 “막대한 전력을 소비하는 연산 경쟁이 없어지고 일정수준의 컴퓨팅 파워만 있으면 블록체인을 유지할 수 있다. 이 기술은 라인 외 이더리움 등에서도 도입됐다”고 말했다.

치솟는 가스비 해결을 위해 블록체인과 블록체인을 상호 연결 할 수 있는 인터오페라빌리티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도 설명했다.

그는 “이더리움의 가스비 증가 원인은 블록체인의 단위 시간 당 처리량의 한계가 있음에도 이를 뛰어넘는 거래 수요가 발생했기 때문”이라며 “이에 대비해 블록체인 끼리 연결할 수 있는 인터오페라빌리티를 연구하고 개발 중에 있다”고 밝혔다.

요네야마는 “인터오페라빌리티를 통해 블록체인의 처리 능력, 공급을 늘리는 형태로 거래비용을 저렴히 낮추면서 발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라인은 NFT 사업 확대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LVC는 2020년 8월부터 라인 블록체인에서 발행되는 NFT 등의 디지털 자산 관리를 위한 디지털 지갑인 라인 비트맥스 월렛을 운영하고 있다. 라인은 지난 6월, 라인 토큰 이코노미 및 블록체인 생태계 확장을 위해 라인 비트맥스 월렛 내에서 NFT 거래가 가능한 ‘라인 블록체인 NFT 마켓 베타’를 일본에 선보였고 대규모 프로모션도 진행했다.

요네야마 집행임원은 “지난 8월 라인 공식 계정을 친구로 추가할 시 NFT를 지급하는 캠페인을 실시했는데 이는 일본 내 최대 규모”라며 “총 17만명의 유저가 NFT를 보유하게 됐으며 이 중 80% 이상이 가상자산을 한번도 보유해본적 없던 사람들”이라고 밝혔다.

그는 “NFT마켓을 중심으로 한 월렛 서비스 기능 추가와 이더리움과의 호환성을 위한 브릿지 기능, 스마트 컨트렉트를 위한 기술 개발 등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오픈 소스화에도 노력 중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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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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