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신제품 1~2월 순차적으로 출시 전망외신 “‘CES 2022’ 맞춰 갤S21FE 공개”갤S22 언팩 마치고 2월 중순 예약 판매 예상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노태문 사장이 총괄하는 삼성전자 무선사업부는 갤럭시 S21FE 및 S22 등 스마트폰 신제품을 내년 1~2월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신제품 공개 시기가 겹치지 않도록 한 달 간격으로 시장에 내놓는 방안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S21FE는 내년 1월 초 ‘CES 2022’에 맞춰 공개하고, S22는 2월 갤럭시 언팩에서 공개하는 일정이 유력하다.
해외 IT전문 블로그 등에선 삼성전자가 내년 2월 8일 갤럭시 언팩 일정을 계획하고 있다는 정보도 흘러나왔다.
S21FE는 시장에서 올 하반기 삼성전자가 출시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아직 베일을 벗지 않았다. 삼성전자가 출시 유무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은 가운데, 스마트폰용 반도체 칩 공급난에 출시 일정을 늦췄다는 관측도 나왔다.
해외 IT전문매체 샘모바일은 “삼성이 내년 1월 4일에 S21FE를 공개하고 일주일 뒤 판매를 시작한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S21FE는 당초 계획보다 몇 달 출시가 지연됐으나 2월 말 공식 판매 일정을 잡은 S22와 출시 시기가 겹쳐지지 않도록 삼성전자가 조율하고 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가 내년 2월 언팩 행사를 끝난 뒤 둘째 주부터 S22 예약 판매를 시작할 거란 관측도 제기됐다.
모바일 업계에선 전세계적인 스마트폰 반도체 칩 공급난으로 삼성전자가 S21FE 출시시기를 늦춘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반도체 칩 부족 장기화에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이 크게 생산 차질을 빚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지난달 스마트폰 업체의 90%가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등의 부품 공급에 문제를 겪고 있으며, 이에 따라 올 하반기 3400만대 가량 스마트폰 출하량이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S22는 최근 후면 디자인 사진이 온라인에서 유출되기도 했다. 화면 크기 6.06인치 S22, 6.55인치 S22 플러스, 6.81인치 S22 울트라 등 3개 모델로 나올 것으로 예상됐다. 갤럭시 노트 시리즈의 상징인 ‘S펜’ 전용 슬롯이 추가될 것으로 알려졌다.
S22는 3세대 폴더블폰과 함께 삼성전자의 IT·모바일(IM)부문 내년도 수익성 전략에 핵심 모델로 평가받는다. 통상적으로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매출과 영업이익은 계절적 영향으로 1·3분기가 많고 2·4분기는 적다.
4분기에는 연말 프로모션 등 가격 인하 및 마케팅 비용 증가로 인해 수익성이 낮은 반면, 1·3분기는 신제품 효과 등이 반영돼 실적이 상대적으로 좋게 나온다.
삼성전자는 3분기 실적 발표에서 “3분기 Z폴드3와 Z플립3의 판매 호조와 A시리즈 등 중저가 라인업 강화로 스마트폰 판매가 2분기 대비 증가했다”며 “4분기 모바일 시장은 부품 수급에 따른 불확실성이 예상되지만 연말 성수기 진입 영향 등으로 전분기 대비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는 4분기에도 스마트폰 사업의 수익성 강화 전략을 추진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는 내년에는 국내는 물론 북미, 유럽 등으로 폴더블폰 공급량을 확대하면서 고부가 S22 판매 강화로 수익성 확대 전략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S21FE는 삼성전자가 해외 시장에서만 판매를 진행할 거란 분석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반도체 부족과 예측 불가능한 시장 상황이 신제품 출시 일정에 약간의 변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신제품 일정과 관련해 현 시점에서 확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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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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