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낭소리’ 이충렬 감독, 또 하나의 영화 ‘매미소리’...내년 2월 개봉

‘워낭소리’ 이충렬 감독, 또 하나의 영화 ‘매미소리’...내년 2월 개봉

등록 2021.10.22 13:02

노상래

  기자

‘다시래기’ 중심으로 부녀의 갈등과 화해 그려...진도배경으로 100% 촬영 송가인 씨 등 출연 기대...제28회 오스틴 영화제 공식 초청 쾌거

‘워낭소리’ 이충렬 감독, 또 하나의 영화 ‘매미소리’...내년 2월 개봉 기사의 사진

한국 다큐멘터리 역사상 최다인 293만 명 관객을 동원한 영화 ‘워낭소리’ 이충렬 감독의 신작 ‘매미소리’가 내년 2월 개봉을 확정 짓고, 제28회 오스틴 영화제 공식 초청 소식을 전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매미소리’는 전라남도 진도 지방의 전통 풍습으로 출상 전날 밤 초상집 마당에서 광대들과 상여꾼들이 벌이는 민속놀이 ‘다시래기’를 중심으로, 삶과 죽음을 사이에 두고 20년 만에 비로소 서로 마주하게 된 부녀의 갈등과 화해를 그린 휴먼 드라마 영화이다.

특히 수묵화와 소리의 고향 진도를 배경으로 100% 촬영했다. 가수 송가인 씨 등이 출연하며, 우리 고유의 전통 소리와 눈을 뗄 수 없는 수려한 자연풍광까지 더해져 품격의 영화가 될 것으로 벌써 기대된다.

이충렬 감독은 “영화 ‘매미소리’는 12년 만에 탄생한 영화” 라며 “한 여름의 공기를 가득 메우는 매미의 울음소리처럼 영화가 사람들의 마음에 울려 퍼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특히 ‘매미소리’는 지난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 영화의 오늘-파노라마’ 부문에 초청된 데에 이어 제28회 오스틴 영화제 ‘Marquee Film’ 부문에 공식 초청되며,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오스틴 영화제는 미국의 최대 영화제 중 하나로, 작가와 영화 제작자들의 예술·비즈니스를 발전시키고 영화, TV, 뉴 미디어에 대한 그들의 공헌을 인정하는데 저력있는 영화제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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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노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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