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플러스 게임 개발 없이도···애플, 작년 게임으로 영업익 10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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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개발 없이도···애플, 작년 게임으로 영업익 10조원

등록 2021.10.03 21:48

이지숙

  기자

뉴욕 5번가의 애플 매장. (사진=연합뉴스 제공)뉴욕 5번가의 애플 매장. (사진=연합뉴스 제공)

애플이 지난해 게임회사보다 높은 영업이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애플이 게임을 제작하지 않음에도 2019년 게임 부문 영업이익이 85억달러(약 10조원)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같은 기간 내 게임회사인 마이크로소프트(MS)의 엑스박스, 닌텐도, 액티비전 블리자드,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PS) 등 게임 부문 영업이익을 다 합친 것보다 20억달러(약 2조4000억원)가 많은 액수다.

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는 2019년 앱스토어 매출이 159억 달러(약 18조9000억원)로 이 중 69%가 게임 부문에서 나오며 애플은 수수료 30%를 가져가는 식으로 이익을 얻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게임업체들은 애플의 인앱 결제 강제가 부당하다고 주장한다. 에픽게임즈는 지난해 8월 애플을 상대로 소송을 걸기도 했다.

미국과 유럽 등에서도 불공정행위를 비판하는 여론이 높고 미국 연방 상원 차원에서 인앱 결제 강제 금지법이 발의된 상태다. 우리나라에서도 구글이나 애플 등의 인앱 결제를 강제하지 못하도록 하는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이 통과돼 지난달 시행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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