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그룹도 관심 보였으나 예비입찰 불참OTA 트립닷컴·여기어때만 참여할 듯
‘1세대 이커머스’ 인터파크 인수 경쟁에 야놀자, 네이버, 카카오 등 인수 후보로 거론됐던 기업이 줄줄이 불참을 결정했다.
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인터파크 매각 주관사 NH투자증권은 이날 인터파크 지분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을 진행했다.
예비입찰에는 인수전 초반 후보로 거론됐던 네이버, 카카오 등 대부분 기업은 불참하고 여기어때와 트립닷컴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NH투자증권은 잠재 후보들과 비밀유지계약(NDA)을 체결하고 투자설명서(IM)를 배포했다. 야놀자, KG그룹 등 10여 곳이 이를 수령해 인수를 검토했으나, 예비 입찰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인수전 초반에는 커머스 사업과 함께 티켓 예매 서비스 확장을 시도하는 카카오, 롯데제이티비와 공연장 샤롯데씨어터 등을 운영하는 롯데그룹이 인수전에 나설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그러나 이들 기업은 거론만 됐을 뿐 실제로는 큰 관심을 드러내지 않아 참여가 불투명한 상태였다. 이 때문에 인수전도 미지근한 상태라는 이야기가 지속했다. 그러다가 OTA 국내 1위인 야놀자와 세계 2위 트립닷컴 등 여행 플랫폼이 연이어 참전하며 불씨를 살렸다.
그런데 예비입찰에는 야놀자까지 불참을 선언하며 다시 김빠진 형국이 됐다.
인터파크는 현재 쇼핑·도서·엔터·투어 등 4개 부문을 운영 중이다. G마켓을 만들어 키워냈지만, 2008년 이베이코리아에 매각하며 점유율이 줄어들었고 이후 이커머스 시장경쟁에서 입지가 약화했다. 그러나 여전히 공연·티켓 예매 분야에서 시장 점유율은 70%에 달해 압도적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인터파크는 매각 대상인 여행·티켓·도서 사업부 등을 물적분할한 후 분할한 회사 지분 100%를 파는 방식으로 매각 구조를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매각 대금이 분할 후 남을 회사로 유입되는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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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민지 기자
kmj@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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