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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사업 뛰어드는 한화시스템, 기업가치 상승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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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웹 이사회 합류···지분 8.81% 취득 결정
증권가, 지분 인수 두고 ‘성공적’ 평가
향후 유사한 형태의 M&A·지분투자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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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웹 발사 로켓 개념도. 사진=한화시스템 제공

한화시스템에 우주사업 등 신사업 투자에 적극 나서자 시장에서는 기업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화시스템은 세계적인 ‘우주인터넷’ 기업 원웹(OneWeb)에 3억달러(약 3450억원)를 투자해 지분 8.81%를 취득한다.

한화시스템은 “원웹과 투자 계약을 체결하고 영국 정부, 세계 3대 이동통신사 바르티(Bharti Global), 세계 3대 통신위성 기업 유텔샛(Eutelsat), 일본 소프트뱅크(SoftBank) 등과 함께 이사회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원웹은 내년 글로벌 ‘우주인터넷’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우주인터넷은 저궤도(LEO·Low Earth Orbit) 위성통신 사업으로 수백~수천개의 위성을 저궤도(500~2000㎞)에 띄워 지구 전역에 빈틈없이 초고속 인터넷을 제공한다. 광랜이 필요없기 때문에 북극이나 정글, 태평양 한가운데 떠다니는 배나 비행 중인 항공기에도 도심과 같은 속도로 인터넷을 제공할 수 있다. 높은 고도에서 신호를 주고 받아야 하는 에어택시, 끊김없는 데이터 전송이 필요한 자율주행차 등 미래 기술에 꼭 필요한 기술로 꼽힌다.

한화시스템은 원웹 이사회 멤버로 참여하게 됨에 따라 이사회에서 결정하는 모든 사안에 참여할 수 있다.

한화시스템 측은 “위성·안테나 기술 기업이라는 점에서 강점이 있어 한화시스템의 축적된 개발 역량을 활용하여 우주인터넷 시장에 적극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세계 각 지역 기업들과 위성 통신망 구축을 협력하는 원웹의 사업 특성상, 한화시스템을 통한 아시아 권역 위성 인터넷망 공급 가능성도 기대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양사의 시너지에 대한 기대감에 이날 한화시스템은 전 거래일 대비 7.7%(1300원)오른 1만8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장에선 향후 추가 신사업 추진 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사업노하우 확보와 지분 취득 시점, 사업적 시너지 등을 꼽으며 이번 지분 인수를 성공적이라고 평가했다.

정 연구원은 “원웹은 저궤도 위성통신의 네 가지 핵심 사업인 위성제작. 위성발사 유저안테나. 게이트웨이를 수행한 경험이 풍부하기 때문에 한화시스템은 향후 저궤도 통신 사업을 더욱 효율적인 방향으로 진행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원웹은 코로나로 인한 유동성 문제로 파산위기에 몰렸다 바르티 그룹과 영국 정부의 인수를 통해 위기를 넘겼다. 이후 안정적인 투자금 확보로 예정대로 남은 사업을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게 됐다. 한화시스템은 상대적으로 사업 리스크가 적은 사업준비 막바지 단계에서 지분 투자에 성공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그 리스크를 줄일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1.2조원의 유상증자가 완료된 후 첫번째 대규모 투자로 안테나와 같은 부품단의 투자에서 위성통신체계와 서비스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규모로 사업 확장했다”며 “안정적인 본업과 풍부한 현금성자산(1.6조원)을 바탕으로 사업 확장이 가속화 되고 있다”고 말했다.

최진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향후에도 유사한 형태의 M&A 및 지분투자 소식이 발생할 수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한화시스템은 국내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우주개발 및 항공모빌리티에 투자 중인 기업으로 원웹 지분 인수를 포함해 현재까지 5000억원 이상의 자금이 신사업 준비에 사용됐거나 집행이 확정된 상태”라며 “최근 1.2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했고 기존 사업에서도 양호한 수익 발생이 지속 중이므로 향후에도 유사한 형태의 M&A 및 지분투자 소식이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임주희 기자 l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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