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모리의 연결기준 2분기 매출액은 2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15% 줄었고, 영업손실은 3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58.31% 증가했다고 11일 잠정 공시했다. 당기순이익은 21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현재 해외부문과 온라인 부문으로 대표되는 토니모리의 신채널 사업은 전년 동기 세니타이저와 보건용 마스크 매출에 따른 기저효과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안정적인 매출을 이어가고 있다. 별도 기준 토니모리 매출의 50%가 온라인과 해외부문에서 발생하면서 주 매출처로 부상했고, 안정적인 사업구조 재편을 이끌고 있다.
또한 4월 편입한 반려동물 사료 간식 업체인 오션은 2분기 25억원 매출에 영업적자 약 1억원을 기록했다. M&A 관련 비용과 조류독감에 따른 일시적인 원가율 상승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월별로는 5월과 6월에는 흑자를 기록하고, 토니모리의 30여 개 로드 매장에 입점하는 등 빠른 시너지효과를 보이며 안정화되고 있다.
OEM/ODM 업체인 메가코스는 2분기 비수기 진입에 따른 일시적인 매출 감소와 그로 인한 고정비 부담으로 적자를 기록했으나 3분기 F/W 시즌을 대비한 제품 수주 증가와 수율 향상으로 수익성 회복 및 2021년 흑자 달성을 위해 순항할 것으로 보인다.
휴먼 마이크로바이옴 전문 연구개발기업인 자회사 에이투젠은 여성생식기 감염성 질환 치료제인 LABTHERA-001의 임상시험을 위한 CMO 선정을 완료하고 2021년 연말 IND 신청을 위한 준비작업을 진행 중이며, 2022년 상반기 임상 1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한 2023년 IPO를 위해 인력 보강과 로드맵을 완성했으며 하반기 중 주간사 선정 등의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토니인베스트먼트는 200억 규모의 벤처 투자조합을 추가로 결성해 현재 출자약정액 325억원을 기록했고 하반기 중 추가 출자사업을 진행해 신기사로서의 자생력을 갖추기 위한 출자약정 잔액 500억원을 조기에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토니모리 관계자는 “2분기 토니모리의 사업전략을 ‘리빌딩’으로 설명할 수 있다. 반려동물 사료 간식 회사인 오션을 성공적으로 M&A 하여 빠르게 실적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자회사인 토니인베스트먼트는 2호 벤처 투자조합을 결성, 에이투젠은 임상시험을 위한 준비를 차근차근 진행하는 등 자회사를 통한 사업 다각화가 차근차근 진행되고 있다”라며 “토니모리의 화장품 사업에 있어서도 국내 오프라인 매장 중심의 사업구조를 온라인과 해외를 필두로 매출 구조를 개편하는 등 빠른 결실을 통해 하반기 실적 회복을 가시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뉴스웨이 김다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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