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약 개시 후 1시간 동안 약 7000억원이 넘는 증거금이 모인 크래프톤은 총 259만6269주 모집에 청약 수량은 401만5270주이며 증권사 별 배정 물량은 미래에셋증권 79만6189주(36.8%) NH투자증권 71만8301주(33.2%), 삼성증권 64만9068주(30.0%)로 공모가는 49만8,000원에 최소 10주로 청약에 필요한 증거금은 최소 249만원이다.
10일 증시 개장과 함께 유가증권시장에서 거래되는 크래프톤의 공모가는 49만8000원이다. 시초가는 상장일 오전 8시 30분부터 9시 사이 공모가의 90~200%인 44만8500원과 99만6000원 사이에서 결정된다. 개장 후에는 시초가를 기준으로 상하 30%의 가격제한폭이 적용된다. 크래프톤이 따상에 성공한다면 주가는 129만4000원까지 치솟는다.
다만 따상 성공에 대한 증권가의 분석이 엇갈리고 있다. 이는 공모가 고평가 논란 속 청약 흥행 참패라는 문제가 있었던 점이 근거로 꼽힌다.
앞서 진행된 수요예측과 공모청약에서 크래프톤은 저조한 성적을 기록한 바 있다. 지난달 2주간 기관투자자 대상 진행된 수요예측에선 경쟁률이 243.15대1에 머물렀다. 여기에 일반 투자자 대상으로 한 공모 청약 경쟁률은 7.79대1, 증거금은 5조358억원 수준으로 대참패 수준이다.
여기에 상장 직후 시장에 유통되는 주식이 총 발행주식의 30%를 넘는다는 점도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크래프톤의 경우 최대주주 보유분, 기관 의무보유 확약분, 우리사주조합 배정분 등을 제외한 상장일 유통 가능한 주식은 전체 4889만8070주 중 32.05%인 1909만3426주다. 이는 카카오뱅크(22.6%), SK아이이테크놀로지(15.04%), SK바이오사이언스(1.63%) 보다 높은 수치다.
기관 투자자들의 의무보유 확약 비율의 경우 앞서 44.91%이다. 카카오뱅크의 경우 59.82%, SKIET는 64.57%, SK바이오사이언스가 85.26%라는 점을 감안하면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때문에 시장에선 ‘따상(상장 당일 시초가 대비 두 배로 공모가가 형성된 뒤 상한가를 기록하는 것)’에 대한 기대감은 존재하지만 쉽게 이뤄지긴 힘들 것이라는 예상이다.
김진구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크래프톤의 적정주가를 58만원으로 제시하며 “주당 적정가치는 주가수익비율(PER) 30배를 적용한 것으로서, 타겟 PER는 신작 ‘배틀그라운드: NEW STATE’성과의 업사이드 리스크, IP 확장성 및 공모자금 기반 투자 확대 등 우호적 여건을 최대로 반영한 결과치”라고 말했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공모가 밸류에이션 산정시 비교 대상 업체를 엔씨소프트, 넷마블, 카카오게임즈, 펄어비스 등 펀더멘털 상위 4개 게임주로 선정했는데 엔씨소프트, 넷마블 등은 비교대상 업체로 적합했으나 카카오게임즈, 펄어비스 등은 ‘현행 단기실적’ 중심으로는 너무나도 과도한 고평가 상태라 비교대상 업체로 적합하지 않았다고 판단한다”면서 “밸류에이션 관점에서는 (크래프톤의) 공모가는 꽤 타이트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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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임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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