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 마크엠, 중국 하이난성 ‘하이뤼 면세점’ 입점

신원 마크엠, 중국 하이난성 ‘하이뤼 면세점’ 입점

등록 2021.08.03 08:46

김다이

  기자

국내 온·오프라인 면세점 9개점 추가 입점 예정

마크엠 매장 전경. 사진=신원 제공마크엠 매장 전경. 사진=신원 제공

신원의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 ‘마크엠(MARKM)’이 중국 최대의 면세 천국으로 불리며 면세 산업의 중심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하이난성(海南省)의 ‘하이뤼 면세점’에 입점한다고 3일 밝혔다.

‘마크엠’이 입점하는 ‘하이뤼 면세점’은 하이난성 산야 지역에 위치해있으며, 2020년 7월에 신설된 하이난성 현지 기업으로 알려졌다. 마크엠은 하이뤼 면세점 5층에 입점하며, 매장의 대부분을 우드 소재로 구성했다. 매장 중앙에는 미디어 월을 배치해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느낄 수 있는 캠페인 영상을 재생할 예정이다.

면세점 입점은 지난 5월 20일 ‘The S&S Global’과 3년간 1200억 원 규모(tag 가격 기준)의 면세상품을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계약을 체결한 것이 마중물이 됐다. 계약을 통해 마크엠이 홀세일로 납품한 제품을 ‘The S&S Global’이 하이난 면세점에 입점시켰다.

또, 신원은 CDFG(중국 국영 면세품 그룹) 소속의 하이난 면세점과 북경, 상해, 광저우 등에 위치한 대표적인 공항 내 주요 거점 면세점에 추가 입점하기 위해 물밑 작업을 진행 중이다.

아울러 ‘더우인’의 라이브 커머스 기능을 활용해 마크엠의 중국 현지 온라인 판매를 강화한다. ‘더우인’은 숏폼 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의 중국 버전으로, 일간 사용자 6억 명을 돌파하며 중국인들의 국민 앱이다. 신원이 중국 현지에서 한중 합작법인을 통해 마크엠을 전개하고 있는 만큼 ‘더우인’의 라이브 커머스 기능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현지 소비자와 소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중국 현지에서 ‘더우인’을 직접 운영할 파트너사와 이미 계약까지 완료한 상태다.

신원 관계자는 “근시일 내에 코로나 19가 종식되고 해외여행이 활발해지게 되면 면세 시장은 다시 활기를 띠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런 예상을 바탕으로, 면세점 입점을 위한 신규 브랜드를 론칭할 가능성과 지이크 등 기존 브랜드의 면세점 추가 입점 가능성도 있다”라며 “중국 면세점 입점과 ‘더우인’을 통한 중국 현지 판매 강화를 통해 마크엠을 명실상부한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해내겠다”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김다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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