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대응기간 시장경보조치 월평균 274건···전년比 800여건 감소
한국거래소는 증권시장의 불공정거래 행위가 전년 대비 뚜렷하게 감소해 시장 건전성이 개선됐다고 27일 밝혔다.
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지난해 10월부터 사전예방 활동, 기획감시, 테마주 집중 점검 등을 통해 증권시장의 불법·불건전행위에 대응해왔다. 그 결과 시장경보 건수는 지난해 상반기 월평균 1023건에서 올해 상반기 274건으로 크게 감소했다.
허수성 주문, 통정·가장성 주문 등 불건전 주문을 반복 제출하는 계좌에 대해 경고부터 수탁거부까지 단계적으로 조치하는 예방조치는 같은 기간 391건에서 303건으로 줄었다. 주요 예방조치 사례는 테마주에서 시장가 매수·매도 주문을 반복해 투자자를 유인한 뒤 주가가 오르면 주식을 대량 매도한 경우다.
거래소는 집중대응기간인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6월까지 불공정 거래에 대응하기 위한 신규 주시는 월 평균 22건이었다. 집중대응 기간 이전인 지난해 같은기간엔 월 평균 15건 수준이었다.
신규주시는 비정상적 주가·거래량으로 불공정거래가 의심돼 일정기간 추가분석을 하는 단계다. 부정거래 적발시스템 가동, 상장 적격성 실질 심사 대상 기업 집중감시, 스팩(SPAC) 관련주 기획감시 등으로 지난해 상반기 보다 증가했다.
또 거래소는 이상 급등 현상을 보인 스팩 관련주 약 20개 종목을 대상으로 기획감시에 착수했다. 지난해 이후 코로나19, 가상화폐, 언택트, 정치인 등 12개 테마 511개 종목을 테마주로 지정해 시장감시에 활용했고, 집중대응기간 중 불공정거래가 의심되는 24개 종목을 심리 의뢰했다.
특히 집중신고기간 중 신고된 총 702건의 민원 가운데 실제 불공정거래와 관련한 44건의 민원을 시장감시에 활용했다. 이 기간동안 포상금 지급결정건수는 13건(3,257만원)으로 전년동기 1건(28만원) 대비 지급건수 및 포상금액이 급증했다.
거래소는 부서단위 공매도 특별감리단 신설(2팀 15인)과 함께 공매도 상위·급증 등 관련 지표 및 공매도호가 등을 실시간 모니터하는 종합상황실도 구축했다. 일별 공매도대금, 비중 매매양태 등을 고려해 불법공매도 의심계좌 적출 후 회원사로부터 증빙자료를 제출받아 점검하는 시스템이다.
거래소는 2017년 1월부터 지난해 6월 30일까지 시장조성자의 계좌(131개)에서 발생한 불공정거래를 점검했고, 다음달 안에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또 T+2일 12시까지 결제주식이 미입고된 계좌에 대한 회원의 점검 적정성, 위탁자의 무차입공매도 여부를 월별로 점검하고 있다는 게 거래소의 설명이다. 또 일중 특정종목 선매도 체결수량과 후매수 체결수량이 동일한 계좌에 대해서도 무차입 공매도 여부를 점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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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박경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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