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증권시장 불공정거래 뚜렷한 감소세···집중대응 덕분”

한국거래소 “증권시장 불공정거래 뚜렷한 감소세···집중대응 덕분”

등록 2021.07.27 15:15

박경보

  기자

집중대응기간 시장경보조치 월평균 274건···전년比 800여건 감소

사진=한국거래소 제공사진=한국거래소 제공

한국거래소는 증권시장의 불공정거래 행위가 전년 대비 뚜렷하게 감소해 시장 건전성이 개선됐다고 27일 밝혔다.

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지난해 10월부터 사전예방 활동, 기획감시, 테마주 집중 점검 등을 통해 증권시장의 불법·불건전행위에 대응해왔다. 그 결과 시장경보 건수는 지난해 상반기 월평균 1023건에서 올해 상반기 274건으로 크게 감소했다.

허수성 주문, 통정·가장성 주문 등 불건전 주문을 반복 제출하는 계좌에 대해 경고부터 수탁거부까지 단계적으로 조치하는 예방조치는 같은 기간 391건에서 303건으로 줄었다. 주요 예방조치 사례는 테마주에서 시장가 매수·매도 주문을 반복해 투자자를 유인한 뒤 주가가 오르면 주식을 대량 매도한 경우다.

거래소는 집중대응기간인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6월까지 불공정 거래에 대응하기 위한 신규 주시는 월 평균 22건이었다. 집중대응 기간 이전인 지난해 같은기간엔 월 평균 15건 수준이었다.

신규주시는 비정상적 주가·거래량으로 불공정거래가 의심돼 일정기간 추가분석을 하는 단계다. 부정거래 적발시스템 가동, 상장 적격성 실질 심사 대상 기업 집중감시, 스팩(SPAC) 관련주 기획감시 등으로 지난해 상반기 보다 증가했다.

또 거래소는 이상 급등 현상을 보인 스팩 관련주 약 20개 종목을 대상으로 기획감시에 착수했다. 지난해 이후 코로나19, 가상화폐, 언택트, 정치인 등 12개 테마 511개 종목을 테마주로 지정해 시장감시에 활용했고, 집중대응기간 중 불공정거래가 의심되는 24개 종목을 심리 의뢰했다.

특히 집중신고기간 중 신고된 총 702건의 민원 가운데 실제 불공정거래와 관련한 44건의 민원을 시장감시에 활용했다. 이 기간동안 포상금 지급결정건수는 13건(3,257만원)으로 전년동기 1건(28만원) 대비 지급건수 및 포상금액이 급증했다.

거래소는 부서단위 공매도 특별감리단 신설(2팀 15인)과 함께 공매도 상위·급증 등 관련 지표 및 공매도호가 등을 실시간 모니터하는 종합상황실도 구축했다. 일별 공매도대금, 비중 매매양태 등을 고려해 불법공매도 의심계좌 적출 후 회원사로부터 증빙자료를 제출받아 점검하는 시스템이다.

거래소는 2017년 1월부터 지난해 6월 30일까지 시장조성자의 계좌(131개)에서 발생한 불공정거래를 점검했고, 다음달 안에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또 T+2일 12시까지 결제주식이 미입고된 계좌에 대한 회원의 점검 적정성, 위탁자의 무차입공매도 여부를 월별로 점검하고 있다는 게 거래소의 설명이다. 또 일중 특정종목 선매도 체결수량과 후매수 체결수량이 동일한 계좌에 대해서도 무차입 공매도 여부를 점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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