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트, 공모주 청약 경쟁률 6763대1···사상 최고 기록 경신

맥스트, 공모주 청약 경쟁률 6763대1···사상 최고 기록 경신

등록 2021.07.19 18:53

정백현

  기자

코스닥 상장을 앞둔 메타버스(가상공간) 플랫폼 기업 맥스트가 국내 증시 공모주 청약의 새 역사를 썼다.

맥스트의 상장주관사 하나금융투자는 19일까지 이틀간 진행된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 결과 공모 물량 25만주에 총 8억4546만8680주의 청약이 몰렸다. 이 과정에서 모인 청약 증거금은 6조3410억원이다.

단순 계산으로 낸 청약 경쟁률은 3391.87대1을 기록했다. 아울러 최소 증거금 이상을 낸 모든 청약자 대상의 균등 배정 반영 경쟁률은 6763대1이다. 이는 국내 증시 개장 후 단일 공모주에 몰린 최고 청약 경쟁률 신기록이다.

맥스트의 총 청약 건수는 18만1461건으로 집계돼 균등 배정 주식수를 초과했다. 이에 따라 하나금융투자는 전체 청약자를 대상으로 균등 물량을 무작위 추첨 배정한다.

기존 국내 증시 역사상 최고 청약 경쟁률 기록은 지난 1월 모바일 플랫폼 엔비티가 기록한 4497.61대1이었다. 다만 엔비티 청약 때는 균등 배정이 도입되지 않았다. 따라서 청약 수량에서 공모 수량을 나눈 경쟁률 기준으로는 맥스트가 역대 2위다.

앞서 맥스트는 기관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희망 범위 상단을 초과한 1만5000원으로 확정했다. 공모 금액은 약 150억원이다.

지난 2010년 설립된 맥스트는 오는 27일 코스닥 시장 상장을 앞두고 있는 증강현실(AR) 솔루션 업체다. 특히 최근에는 신규 성장 동력으로 메타버스 플랫폼 사업에 힘쓰고 있다.

뉴스웨이 정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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