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컬리, ‘컬리 퍼플 박스’ 서비스 공식 시작

마켓컬리, ‘컬리 퍼플 박스’ 서비스 공식 시작

등록 2021.07.14 15:35

김민지

  기자

사진=컬리 제공사진=컬리 제공

마켓컬리는 지난 5월 선보인 재사용 포장재 ‘컬리 퍼플 박스’의 베타 서비스를 종료하고 정식 서비스를 오픈한다고 14일 밝혔다.

마켓컬리는 화이트 등급 이상 고객을 대상으로 운영했던 재사용 포장재 이용 서비스를 전 고객 등급으로 확대한다.

재사용 포장재 배송은 샛별배송 지역(수도권)의 고객이 주문 후 문 앞에 컬리 퍼플 박스 또는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개인 보냉 박스를 놓아두면 배송매니저가 냉장, 냉동 상품을 박스에 담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상온 제품은 보냉 박스에 담을 경우 냉장, 냉동 상품 품질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종이 박스 또는 상온 파우치 등 별도 포장재에 담아 배송된다.

컬리는 재사용 포장재 배송 시 사용되는 비닐 회수 서비스도 함께 선보인다. 마켓컬리는 냉장, 냉동 상품은 재생 원료를 60% 이상 사용한 비닐에 별도 포장해서 배송한다. 고객이 다음 주문 때 배송에 사용된 비닐을 집 앞에 내놓으면 최대 2장까지 회수해 재활용한다. 종이 박스 배송 시 제공하는 종이 박스 회수 서비스와 동일한 방식이다.

마켓컬리는 지난 5월 재사용 포장재인 컬리 퍼플 박스를 공개하고 재사용 포장재 배송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다. 특히, 컬리 퍼플 박스가 아니더라도 고객이 이미 가지고 있는 개인 보냉 박스를 재사용 포장재 배송에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어떤 방식으로 배송 받을 지에 대해 고객이 직접 선택하게 한 것이다.

그 결과 서비스 첫날 전체 주문의 약 7%가 재사용 포장재 배송을 선택했고 약 2개월 동안 7000개의 후기가 기록됐다.

컬리 관계자는 “컬리 퍼플 박스 고객 후기를 살펴보면 ‘종이 박스를 분리수거 하는 수고를 덜었다’, ‘상품 정리하는 시간이 줄어들었다’, ‘접이식 구조라 보관이 편하다’, ‘재사용 포장재라 환경에 보탬이 되는 기분이다’ 등 긍정적 내용이 많았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김민지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