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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청 “인천 스타트업파크 입주기업들, 글로벌 시장 진출·투자유치 등 큰 성과 올려”

인천경제청 “인천 스타트업파크 입주기업들, 글로벌 시장 진출·투자유치 등 큰 성과 올려”

등록 2021.07.13 11:07

주성남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청장 이원재)과 인천테크노파크(원장 서병조)는 한국판 실리콘 밸리를 표방하고 있는 인천 스타트업파크의 입주기업들이 글로벌 시장 진출과 투자유치 등 탁월한 성과를 내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인천 스타트업파크는 국내 최초로 민관이 협력해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공간으로 공공기관(인천테크노파크)이 운영하는 인스타Ⅰ, 민간기업(신한금융그룹)이 운영하는 인스타Ⅱ로 구성돼 있다. 여기서는 인스타Ⅰ 대표 입주기업을 소개한다.

이들 스타트업들은 제품의 미래가치와 기업의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우리나라 최고 수준의 스타트업 우대 프로그램에 선정됐고 투자유치와 사업화 비용을 지원받는 등 ‘유니콘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날개를 활짝 펴고 있다. 유니콘 기업은 기업 가치가 10억 달러 이상인 스타트업을 일컫는다.

㈜모빅랩(대표 이원근)은 사람의 귀에 들리지 않는 초음파 음향신호를 측정, 실시간으로 산업 설비에서 발생하는 이상 상태를 판단하고 고장을 예측하는 산업용 인공지능(AI) 솔루션을 서비스하는 스타트업이다.

AI 기술을 활용한 수준 높은 고장 예측 알고리즘을 인정받아 지난해 11월 창업활성화유공표창(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했고 지난 5월 더존홀딩스로부터 1억원 투자를 유치했고,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주관하는 민간투자 주도형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TIPS)에도 선정됐다.

또한 지난 6월 중기부 주관의 창업도약 패키지에도 선정돼 3억원의 사업화 비용을 지원받았으며 2021년 인천 스타트업파크 실증 상용화 지원 사업을 통해 7개월 동안 실증 자원과 실증 자금 7천만 원을 지원받아 사업화를 가속화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친환경 소재 연구개발 기업으로 원천 특허기술을 건축자재, 토목건축구조물, 전자제품, 생활용품 등에 적용할 수 있는 가시광촉매제 등을 생산하고 있는 ㈜제이치글로벌(대표 오주명)도 인천 스타트업파크 입주기업이다.

이 기업은 지난해 11월 중소벤처기업부 등 10개 정부 부처가 함께 운영하는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창업경진대회인 ‘도전 K-스타트업’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받았고 최근 신용보증기금의 ‘퍼스트 펭귄’ 사업에 선정되기도 한 유망 스타트업이다. 또 LH의 ‘스마트시티 적용 기술실증사업’ 등에도 선정됐다.

혁신을 통해 생활 속 편리함을 더하는 것을 추구하는 스타트업인 ㈜지금여기(대표 김진경)는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대형폐기물 공식 배출 서비스 어플리케이션 ‘여기로’를 개발했다.

‘여기로’는 최근 행정안전부의 ‘주민생활 밀착형 중점과제’ 에 최종 선정돼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도입될 예정이다. ㈜지금여기는 6억원의 투자를 유치하고 2021년 스타트업파크 비대면 스타트업 육성사업 ‘유레카’에 선정돼 1억2천400만원을 지원받는다.

현재 40개 지자체에서 사용하고 있는 이 서비스는 모바일을 활용, 대형 폐기물 등록부터 수수료 결제까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대형 폐기물 간편 배출 시스템’이다.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지 않고 24시간 365일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활용, 비대면 접수가 가능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홈페이지, 모바일 앱 접수 외에 무인 키오스크를 통해 아파트 단지 내 관리사무소 등에서도 비대면 접수가 가능하다. ‘여기로’ 서비스를 운영하는 지자체는 홈페이지, 모바일 앱, 키오스크 접수로 비용 절감과 작업의 효율성을 꾀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인천 스타트업파크 바이오 특화존에 입주해 있는 기업들도 많은 성과를 거두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도터(대표 김형일)는 심혈관 질환 분야 혁신적인 기술로 생분해성 스텐트와 심혈관용 광간섭 단층촬영기기를 제조하는 기업이다. 올해 인천 스타트업파크 스케일업 챌린지랩 지원 사업에 선정돼 글로벌 진출을 위해 인천글로벌캠퍼스 입주대학인 유타대학교의 의료혁신센터(CMI:Center for Medical Innovation)와 미국 식품의약국(FDA) 규제 승인을 추진한다.

유타대 CMI는 미국 대학 의료센터 서비스 품질에서 1위는 물론 미국 대학에서 네 번째로 많은 창업가를 배출한 곳이다. ㈜도터는 15억원의 투자를 유치하고 신규고용 14명, 특허 출원 및 등록 5건을 완료했다.

또 기초 의생명과학 연구를 활용, 난치성 병증의 근본적 치료에 도달할 수 있는 신약 개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루다큐어 주식회사(대표 김용호)는 부작용 없는 안구건조증 치료제와 내성이 없는 통증치료제 개발에 힘쓰고 있다.

노인성 안 질환 시장에 주목, 안구건조증 등 안구질환 치료용 점안제 개발과 특허도 획득해 주목받고 있는 루다큐어는 한림제약과 총규모 150억의 공동연구개발 계약(투자포함) 체결을 완료, 올해 안에 ‘시리즈 A(대체적으로 시제품 개발부터 본격적인 시장 공략 직전까지의 기간에 받는 투자를 지칭)’ 투자 유치를 받아 진행 중인 안구건조증 치료제의 국내 및 미국 임상 연구와 통증치료제 개발에 집중할 예정이다.

㈜더좋은운동으로(대표 서남현)는 피트니스  사물인터넷(IoT) 디바이스와 융합 콘텐츠를 통한 실시간 운동데이터를 서비스하는 스타트업이다. 올해 1월 한국체육대학교 혁신사업단 주관 기업으로 선정됐고 국내 대표 교육기업인 ㈜대교에듀캠프와 방문 홈트레이닝 대표기업인 트니트니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비대면 라이브 플랫폼 피트니스 분야를 공동 개발 중이며 피트니스 IOT 디바이스(T-BOX) 선주문 2억원의 구매확약을 완료했다.

㈜더좋은운동으로는 비대면 육성사업 선정 및 실증 상용화 지원사업, 대구 ICT 융합스포츠콘텐츠 개발지원 사업에 선정됐으며 신규고용 10명, 총 20건 이상의 특허 및 상표, 저작권의 IP를 보유하여 제품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주식회사 지브레인(대표 양성구)은 그래핀 전극을 이용한 난치성 뇌질환 진단 및 치료 통합 의료기기를 개발하고 있으며 지난해 TIPS에 선정돼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업체다. 또한 올해 우수한 기술력과 미래 성장 잠재력을 인정받아 기술보증기금 Kibo-Star 밸리 기업으로 선정됐으며 중소벤처기업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정부 기관의 혁신 기술 주제 과제에 선정돼 의료기기를 개발 중이며 내년 연구자 임상을 앞두고 있다. 현재 5억원의 투자를 유치하고 특허 출원 및 등록 4건을 완료했다.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은 “인천 스타트업파크는 인천의 실증자원을 기반으로 투자유치를 지원하고 글로벌 진출까지 다양한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많은 스타트업들의 도전과 성과를 기대하며 스타트업파크에서 유니콘 기업이 탄생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 스타트업파크는 창업자·투자자·기업·대학 등 다양한 창업벤처 구성원들이 열린 공간에서 자유롭게 소통하고 성장할 수 있는 개방형 클러스터이자 국내 최대의 스타트업 지원 공간이다.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인 인공지능·스마트시티·바이오 융합 분야의 스타트업들을 대상으로 실증, 투자, 글로벌 진출 등을 집중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스타트업 77개사가 입주를 마친 상태다.

뉴스웨이 주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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