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내년 흑자전환 이어 2023년 IPO 추진 할 가능성↑9월 출범 토스뱅크도 IPO 염두순익분기점 도달하는 2025년
30일 업계에 따르면 케이뱅크와 토스뱅크 모두 IPO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오는 8월 5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는 카카오뱅크에 이어 인터넷전문은행의 IPO가 줄줄이 예고된 셈이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28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유가증권시장 상장 일정을 공식화했다. 인터넷은행으로서는 국내 첫 기업공개(IPO)다. 카뱅이 제시한 공모가 3만3000원~3만9000원을 기준으로 하면 상장 후 기업가치는 16조∼19조원 수준이다. 공모 예정 금액은 2조1598억원∼2조5525억원이다.
인터넷전문은행 최초로 코스피 시장에 입성하는 카카오뱅크를 이어 케이뱅크와 곧 출범을 앞둔 토스뱅크의 IPO 여부도 관심사가 됐다. 두 회사 모두 구체적인 계획을 밝히지 않고 있지만 IPO를 염두에 둔 모습이다.
케이뱅크의 IPO 시기는 흑자전환에 달렸다. 내년 흑자전환에 성공한다면 2023년 IPO를 기대해 볼 수 있다. 2023년까지 IPO를 하지 못하면 최대 주주인 비씨카드가 재무적 투자자(FI)의 지분을 매입해야 한다.
최근 케이뱅크의 실적 개선세가 뚜렷해지면서 IPO 시기가 앞당겨 질 가능성도 나온다. 지난해 가상화폐 열풍에 힘입어 케이뱅크는 올 1분기 123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와 비교하면 적자 폭이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것이다. 최근에는 1조25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유상증자에도 성공하며 사업 확장 여력을 마련했다.
9월 출범 예정인 토스뱅크도 IPO 추진 시나리오를 세워둔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이 토스뱅크에 대한 인가를 결정하면서 손익분기점 도달 예상 시점인 2025년까지 증자계획을 이행하도록 하는 ‘증자계획의 성실한 이행’을 부대조건을 내걸었는데, 흑자전환이 이뤄지면 IPO를 추진할 것이란 분석이다.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도 여지를 남겨뒀다. 홍 대표는 지난 9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아직 IPO를 고려하는 단계는 아니다”라면서도 “다만 증자 과정에서 IPO를 통한 대규모 자금 조달 방식을 활용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카카오뱅크 기업가치를 두고 고평가 됐다는 지적이 나오는 등 인터넷전문은행 IPO 첫사례로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면서 “케이뱅크와 토스뱅크 역시 IPO를 추진해야 하는 만큼 카카오뱅크의 선례를 보면서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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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han324@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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