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물류센터 CCTV 공개···화재 순간 스프링쿨러 오작동

쿠팡 물류센터 CCTV 공개···화재 순간 스프링쿨러 오작동

등록 2021.06.26 14:20

김다이

  기자

지난 17일 화재가 발생한 경기도 이천시 마장면 쿠팡 덕평물류센터. 사진=연합뉴스 제공지난 17일 화재가 발생한 경기도 이천시 마장면 쿠팡 덕평물류센터. 사진=연합뉴스 제공

경찰이 다음주 중 경기 이천 쿠팡 덕평물류센터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의 본격적인 원인 조사에 돌입한다.

경기남부경찰청 수사전담팀은 내주 초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경기소방재난본부, 한국전기안전공사 등 관계기관과 함께 합동 감식을 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이번 화재는 발생 닷새 만인 지난 22일 완전히 진압됐고, 건물 붕괴 위험도 해소돼 내부 진입이 가능한 상태다.

경찰은 CCTV를 통해 화재 당일 물류센터 지하 2층 물품 창고 내에서 발화가 시작한 것을 확인했고 이 주변을 중심으로 감식을 벌일 예정이다.

앞서 지난 17일 권영세 의원실이 공개한 CCTV에서 오전 5시 11분께 진열대 선반 위에서 처음 불꽃이 일었다. 불길이 커지고 검은 연기가 가득 찼음에도 스프링클러가 작동하지 않는 모습도 확인했다.

이후 오전 5시 36분 창고 밖으로 새어 나오는 연기를 본 근무자가 처음 신고를 했고, 7분 뒤 소방대가 도착해 진화 작업이 시작됐다.

경찰은 쿠팡 측의 지연 및 스프링클러 임의 조작 의혹 등과 더불어, CCTV상의 시간과 실제 시간이 일치하지 않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정확한 화재 시점에 관해 수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합동 감식을 통해 정확한 발화지점과 화인을 밝혀낼 방침”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김다이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