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03일 월요일

서울

인천

백령

춘천

강릉

청주

수원

안동

울릉도

독도

대전

전주

광주

목포

여수

대구

울산

창원

부산

제주

IT 네이버 “구글과 ‘반값 수수료’ 계약 체결한 바 없다” 일축

IT IT일반

네이버 “구글과 ‘반값 수수료’ 계약 체결한 바 없다” 일축

등록 2021.06.24 16:50

김수민

  기자

공유

구글 인앱 결제 수수료 15% 감면···네이버, “계약 체결 사실과 달라”

네이버 본사 전경네이버 본사 전경

구글이 영상·오디오·도서 등 콘텐츠 분야에 한정해 수수료를 15%로 감면하는 방안을 발표한 가운데, 네이버가 이 정책에 대해 계약을 체결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다만 이에 대해 네이버는 “어떠한 계약도 체결한 바 없다”며 일축했다.

네이버는 24일 입장문을 통해 “네이버가 최근 결제 수수료를 30%에서 15%로 낮추는 ‘반값 수수료’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확인됐다라는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며 “네이버는 구글과 이와 관련한 어떠한 계약도 체결한 바 없다”고 말했다.

구글은 오는 10월부터 인앱 결제 시스템을 강제하고 이에 대한 수수료로 30%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으나, 이날 개발자 블로그를 통해 일정 기간 동안 수수료를 15%로 할인한다고 밝혔다.

이날 구글은 “개발자가 구글플레이에서 전반적으로 성장을 더욱 가속화할 수 있도록 새로운 검색 및 재관여 기회를 제공하고 새로운 경험에 투자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기간 동안 수수료를 15%로 할인한다”고 설명했다.

이후 일부 매체에서 “네이버가 올해 초부터 이 구글플레이 미디어 경험 프로그램 참여를 위한 계약을 최근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는 또 네이버가 그간 구글의 인앱결제 강제 정책에 대해 우려를 표해왔다는 부분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실제로 한성숙 네이버 대표가 수석부회장을 맡고 있는 인터넷기업협회(인기협)은 그간 구글 인앱결제 강제를 공개적으로 비판해왔다.

한 대표는 지난해 11월 온라인 기자 간담회에서 “구글은 시장 절대적 지배 사업자로, 정책 변화는 국내 창작 환경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신중한 접근이 있어야 한다”며 “구글이 한국에서 많은 수익을 내고 있는 만큼 한국 시장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도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김수민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