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한국투자증권에 ‘BBB’ 등급 부여

S&P, 한국투자증권에 ‘BBB’ 등급 부여

등록 2021.05.27 17:12

허지은

  기자

한국투자증권 본사 전경 야경/사진=한국투자증권한국투자증권 본사 전경 야경/사진=한국투자증권

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한국투자증권의 장기 발행자 신용등급에 ‘BBB’ 등급을, 단기 발행자 신용등급에 ‘A-2’ 등급을 부여한다고 27일 밝혔다. 등급 전망은 ‘안정적’이다.

S&P는 한국투자증권이 한국투자금융지주의 핵심 계열사로서 다각화된 사업구조와 견조한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국내 증권업계에서 우수한 시장지위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S&P는 “한국투자증권이 그룹에서 차지하는 절대적인 비중과 대규모 인수합병에 대한 그룹의 리스크 선호도가 크지 않음을 고려할 때, 그룹의 자체신용도는 최소 향후 몇 년 동안 한국투자증권의 자체신용도와 같이 움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3월 기준 그룹 총 연결자산의 약 85%를 차지하고 있다. 그룹과 한국투자증권의 자체신용도(stand-alone credit profile, SACP)는 모두 ‘BBB’로 전망됐다.

S&P는 “한국투자금융지주의 탄탄한 고객 기반과 다각화된 사업구조는 사업 안정성을 뒷받침하는 요인”이라고 판단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자산 기준 국내 3위의 증권사로 브랜드 인지도뿐 아니라 100% 자회사인 한국투자신탁운용과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을 통해 자산운용 업계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과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의 합산 시장점유율은 총운용자산 기준 약 5%로 국내 자산운용사 중 6위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S&P는 올해 하반기 예정된 카카오뱅크의 기업공개(IPO)가 한국투자금융그룹의 자본적정성 평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 했다. 그룹은 인터넷 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 지분 약 32%(한국투자금융지주 5%,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27%)를 보유하고 있다.

S&P는 “기업공개에 따른 지분가치 증가가 일회성 지분법이익으로 대부분 상쇄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만일 그룹이 기업공개에 참여해 카카오뱅크에 대한 투자규모가 증가한다면 위험조정자본 비율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중장기적으로 그룹이 카카오뱅크 지분을 처분해 대규모 매각이익을 인식한다면 자본 여력과 재무유연성 개선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며 “신규주식 공모가는 그룹의 지분가치 대비 높게 형성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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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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