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MU2(Project Management Unit 2)는 베트남 교통부(MOT) 산하소속이며, 하노이 포함 베트남 북부지역의 도로, 교량 등 인프라 발주 및 유지·관리 전담 기관이다.
이 화상회의에는 베트남 진출에 관심이 많은 엔지니어링 3개사(건화, 경동엔지니어링, 진우엔지니어링코리아)와 시공 3개사(롯데건설, 포스코건설, 한신공영)가 화상으로 참석해 PMU2와의 네트워크 구축과 향후 프로젝트 참여 방안을 모색했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인 IHS Markit에 따르면, 2021년 기준 베트남 건설시장은 329억불 규모이며, 2024년까지 연평균 6.9% 내외의 성장률이 전망된다.
베트남은 우리 기업이 1966년 최초 진출한 이래 총 1,560여건, 436억불을 수주하는 등 사우디, UAE, 쿠웨이트, 싱가포르에 이어 수주 누계액 5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현재 우리 기업 128개사 약 720명이 311건, 198억불 규모의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이건기 해외건설협회장은 한국 기업은 시공 및 유지·관리·안전진단·보수 등에 기술력과 실적이 풍부하며 PPP 참여도 가능하므로 관련 제도와 금융의 뒷받침 등 PMU2의 다각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아울러 협회에서 수행 중인 사업과 관련해 “ODA 사업과 GICC 2021 행사 및 공무원 연수 프로그램 참여 등에 대한 적극적인 활용을 바란다”고 전달했다.
이에 PMU2 사장은“베트남 지도부 교체에 따라 프로젝트 수행의 방향성이 정립되고 있는 과정”이라며 “특히 PPP에 힘을 실어줄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향후 PMU2는“회의에 참석한 기업 및 프로젝트에 관심 있는 한국기업에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건기 협회장은“코로나19가 하루빨리 종식되어 양국 간 교류가 활발해지길 희망한다”며 “우리나라에서 백신 접종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접종자 격리 제도에 대한 개선도 기대한다”고 언급하며 화상회의를 마무리했다.
해외건설협회는 올해 전 세계적으로 백신접종이 본격화하면서 해외건설시장 제반 여건이 지난해보다 많이 개선되겠지만 코로나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협회는 작년이 비대면 수주지원 원년의 해였다면 올해는 좀 더 업그레이드된 비대면 수주지원을 통해 작년에 이어 350억불 이상 수주 달성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뉴스웨이 김성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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