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26만명→2021년 500만명’···3년 새 20배 증가
삼성전자 주식을 보유한 국내 개인투자자가 500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 국민 10명 중 1명이 삼성전자 주식을 갖고 있는 셈이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 기준 삼성전자 보통주를 갖고 있는 주주는 약 385만명(외국인·기관투자자 제외), 삼성전자 우선주를 갖고 있는 주주는 약 112만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둘을 합치면 삼성전자 전체 주주는 총 497만명에 달한다.
앞서 지난 2018년 1분기 삼성전자가 50분의 1로 액면 분할하기 전만 해도 약 26만명에 불과했던 개인 주주의 숫자는 지난해 말 결산 기준 약 296만명으로 불어나는 등 3년 새 20배 가까이 급증했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동학개미운동’으로 국내 상장사에 투자한 소액주주가 급격히 늘어났다. 최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상장사 중 2019년과 비교 가능한 2041개 기업의 소액주주 수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말 기준 총 4493만684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9년 말 2502만4942명에 비해 79.6%(1991만1905명) 증가한 수치다.
소액주주는 의결권이 있고 발행주식 총수의 100분의 1에 미달하는 주식을 소유한 주주를 말한다. 이 가운데 코스피 상장 기업 752개 사의 소액주주 수는 작년 말 기준 2551만3337명으로 전년 말(1378만1858명) 대비 85.1%(1173만1479명) 늘었다.
같은 기간 코스닥 등록 기업 1289개 사의 소액주주도 2019년 1124만3084명에서 지난해 1942만3510명으로 72.8%(818만426명) 증가했다.
개별 기업중 소액주주 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단연 삼성전자다. 이어 현대차가 2019년 14만1067명에서 지난해 58만1803명으로 44만736명이 증가해 2위를 차지했고, 카카오(43만1395명 증가), 네이버(38만3185명 증가), 대한항공(28만3018명 증가)도 소액주주가 많이 늘었다.
뉴스웨이 고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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