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證 “한국금융지주, 올해도 역대 최고 실적 전망”

IBK證 “한국금융지주, 올해도 역대 최고 실적 전망”

등록 2021.04.02 09:17

임주희

  기자

IBK투자증권은 2일 한국금융지주에 대해 올해도 역대 최고 실적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12만원으로 상향했다.

김은갑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1·4분기 증권 헷지운용손실로 1134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던 점을 감안하면 2·4분기 이후 실적개선 강도가 매우 강했다고 할 수 있다”며 “2021년 연결순이익은 9433억원으로 2020년에 이어 역대 최고실적을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이는 기존 전망치 대비 17% 상향조정된 수치로 2020년 대비 이익증가율 9.2%에 해당한다.

김 연구원은 “증권 브로커리지 부문은 위탁매매수수료 증가율 95%를 기록해 실적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향후 브로커리지 부문의 수익증가율은 둔화되겠지만 국내주식 M/S가 2019년 7.96%에서 2020년 9.63%로 상승해 주요 수익원천의 역할은 지속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IB부문은 굵직한 IPO 주관과 PF 실적호조 등으로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IB 수수료수익이 40% 증가, 기업관련 이자수익이 6.4% 증가했다”고 말했다.

또한 증권 외 자회사들의 실적 호조도 이어질 것이란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저축은행과 캐피탈 등 여신전문금융기관은 자산과 순이익 모두 성장 중”이라며 “2020년말 저축은행과 캐피탈 자산규모는 각각 4조5700억원, 4조11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 18% 증가했고, 순이익도 각각 666억원, 811억원으로 34%, 14%의 증가율을 기록해 역대 최고실적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이어 “저축은행은 업계 대비 양호한 자산건전성을 유지하고 있고, 자산 증가세도 지속될 전망”이라며 “VC와 PE인 한국투자파트너스와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도 각각 97%, 145%의 이익증가율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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