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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 나스닥 상장 검토···업계 “최적의 시기”

IT 블록체인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 나스닥 상장 검토···업계 “최적의 시기”

등록 2021.03.30 16:45

주동일

  기자

디지털자산 랠리에 거래소 몸값 ‘급등’관련 업계선 “최적의 조건 갖췄다” 평가

사진=업비트사진=업비트

디지털자산(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미국 나스닥 시장 상장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업계에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진 디지털자산 랠리로 인해 거래소들의 ‘몸값’이 상승하면서 최적의 시기를 선택했다는 시각이다.

두나무 측은 30일 나스닥 상장설과 관련해 “성장을 위해 여러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검토 중이나 아직 결정된 바 없다”며 말을 흐렸다.

현재 두나무는 디지털자산 거래소인 업비트와 소셜 트레이딩 기반 주식 플랫폼 증권플러스 등을 운영하고 있다.

최대주주는 송치형 의장으로 지난 2019년 말 기준 지분 26.8%를 보유 중이다. 카카오 역시 두나무의 지분 8.1%를 포함해 케이큐브1호 벤쳐투자조합(11.7%), 카카오청년창업펀드(2.7%)를 통해 총 22.5%를 확보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두나무의 나스닥 상장 검토와 관련 최적의 시기라는 평가가 나온다. 비트코인을 필두로 한 디지털자산이 개인 투자자 뿐 아니라 기관투자자들이 참여하며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

디지털자산 거래소 중 미국 나스닥 직상장을 준비 중인 거래소는 미국내 1위, 전세계 2위를 차지하고 있는 코인베이스가 유일하다. 코인베이스의 기업가치는 최대 1000억달러로 추정된다. 2018년 투자금을 모집할 당시 기업가치가 77억달러로 평가받았던 점을 고려하면 13배 가량 기업가치가 폭증했다.

미국 2위 거래소인 크라켄의 경우도 글로벌 금융 기업들로부터 자금 조달을 추진 중이다. 현재 기업가치는 약 100억달러에서 최대 200억달러까지 평가받고 있으며, 나스닥 상장 가능성이 있다.

시장에서는 업비트의 1일 거래량 등을 고려할 시 운영사 두나무의 전체 기업가치를 5조원 이상으로 평가하고 있다. 디지털자산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몸값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흔히 미국 1위 디지털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시가총액을 100조원 정도로 본다”며 “빗썸의 매각가가 2조원 정도로 평가 받고는 있는 상황에서 국내 1위 거래소인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의 나스닥 상장이 현실화될 경우 기업가치는 상당히 높게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주동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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