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대장주 실적 개선 LG화학·삼성SDI·SK이노 등 이익 상승세 키움證·삼성證·NH證 등 증권주도 눈길
올해 1분기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실적이 경기회복세와 기저효과로 큰 폭 개선될 전망이다. 이에 지난해부터 증시를 이끈 유동성 장세가 실적 장세로 넘어갈지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2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3곳 이상이 실적 전망을 제시한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106곳의 연결 기준 영업이익 추정치(컨센서스)는 이날 기준 39조689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분기 실적(21조5833억원)대비 약 84% 증가한 수치다.
이 같은 실적 개선 기대는 삼성전자 등 대장주들의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지난해 대비 대폭 증가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의 경우 전년 대비 34.1% 증가한 8조6475억원이 올 1분기 실적으로 추정된다. SK하이닉스의 경우 전년 대비 60.7% 증가할 전망이다. 네이버(NAVER)도 같은 기간 39.5% 영업이익이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경우 34.5%가 기대된다.
신세계와 유한양행은 각각 2059.6%, 1126.3% 증가가 기대되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넷마블, 현대건설기게, 덴티움, 만도도 각각 720.8%, 347.6%, 321.7%, 288%, 276.4% 개선된 영업이익이 기대된다.
증권가에선 배터리주 중심의 실적장세가 형성될 것이라 분석했다. LG화학과 삼성SDI의 경우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각각 8840억원 1588억원이 예상된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273.9%, 194.1% 증가한 수치다. SK이노베이션의 경우 올해 기대되는 영업이익은 853억원으로 흑자전환이 예상된다.
주식거래가 활성화 됨에 따라 증권사 성장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키움증권과 삼성증권, NH투자증권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각각 2621억원, 2354억원, 2691억원으로 기대된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2424.6%, 971.3%, 400.2%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1분기 적자를 낸 LG디스플레이, 롯데케미칼, 현대제철, SK이노베이션, S-Oil, 풍산, 대한항공, 대한유화, 한국금융지주, HMM, OCI 등 다수의 기업이 올 1문기 흑자전환이 기대되는 점도 실적장세 전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김형렬 교보증권 연구원은 “코로나 경기침체를 극복하는 과정에 팬데믹 이후 경제를 이끌어갈 선도 산업의 꿈과 쇠퇴산업의 변화를 확인해 왔다. 지금부터는 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산업으로 주도력이 바뀔 위치에 서 있다”며 “거래소 상장기업 실적은 2019~2020년에 바닥을 기록하고, 확장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글로벌 소비가 정상화 됐다고 판단할 순 없지만 경기회복을 전제로 기업의 생산 및 투자활동이 정상화 되고 있고 이익 침체 국면을 통과하며 ‘비용절감’의 노력을 이행한 것이 이익모멘텀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 예상했다.
그는 “투자자가 기억해 두어야 할 ‘지붕’은 실적이다. 1분기 실적시즌을 통해 지난 1년 경기침체를 극복하고 정상궤도로 복귀하는 산업과 기업의 등장이 많아질 것”이라며 “물론 기저효과에 따른 기술적 회복과 구조적 변화를 가져오는 회복은 구분하는 것이 필요하다. 업황 호조를 토대로 기업의 미래가치를 업그레이드하려는 기업의 선택은 앞으로 경제를 주도하는 기업을 선별하는 기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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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임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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