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崔 모두 33년간 각 은행 몸담은 정통 금융맨부산은행 5대 지방 은행 중 순이익 감소율 최고경남은행도 -10%···실적 반등, 1순위 과제 될 듯김지완 회장 “부산·경남銀 시장지배력 확대” 선언
신규 선임된 안감찬 BNK부산은행장과 최홍영 BNK경남은행장의 어깨에 ‘실적 반등’이라는 무게가 얹어질 것으로 보인다.
두 은행은 지난 25일 각각 주주총회를 열고 안감찬 부산은행장과 최홍영 경남은행장을 신규 선임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계속되는 가운데 혁신보다 ‘안정’을 택한 여타 시중 은행과는 정반대 행보다.
금융업계는 이번 인사에 대해 최근 코로나19 등으로 지난해 두 은행 실적이 곤두박질친 영향이 크다고 보고 있다.
실제 부산은행은 지난해 순이익이 3085억원으로 전년보다 17.7% 줄었다. 이는 전국 5대 지방은행(부산·경남·대구·전북·광주) 가운데 가장 큰 감소율이다. 경남은행도 같은 기간 순이익이 1646억원으로 9.4% 줄어 지방은행 중 3번째로 높은 감소율을 보였다. 안 행장과 최 행장 모두 시작부터 실적 반등이라는 과제를 안고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인 셈이다.
두 행장은 모두 각 은행에서 33년간 몸담은 전통 금융맨이다. 때문에 각 은행의 임원추천위원회 관계자들은 두 행장 모두 내부 현안을 잘 아는 혁신적인 리더십 인재로 평가했다는 전언이다.
안감찬 신임 부산은행장(58)은 강원도 홍천고등학교와 부산대학교를 졸업하고 1989년 부산은행에 입사했다. 이후 북부영업본부장, 경영기획본부 부행장보를 역임하고 최근까지 여신지원본부 부행장으로 활동했다.
최홍영 경남은행장은 마산용마고등학교와 울산대학교를 졸업한 뒤 1989년 경남은행에 입사했다. 이후 금융소비자보호 본부장, 울산영업본부 부행장보, BNK금융지주 전무, 경남은행 여신지원본부 부행장보 등을 역임했다. 최근에는 여신지원본부 부행장으로 일했다.
한편, BNK금융지주 역시 25일 주주총회에서 최경수, 이태섭, 박우신 사외이사 등 3명을 새 인물로 들였다. 이사회 내 ESG(환경·사회·지배구조)위원회를 신설하는 등 세계적 트렌드인 ESG경영을 위한 준비도 단단히 하는 모양새다.
최경수 사외이사는 한국거래소 이사장을 역임했다. 이태수 이사는 경성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출신이며, 박우신 이사는 호남석유화학(현 롯데케미칼) 임원과 (주)씨택 대표이사를 지냈다.
이날 주주총회에 참석한 김지완 BNK금융지주 회장은 “투자전문금융그룹을 향한 도약과 수익성 개선을 위해 부산·경남은행의 시장지배력 확대 및 비은행부문 강화에 힘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뉴스웨이 이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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