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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게임업계 잇단 블록체인 진출···규제 불확실성 성패 가른다

IT 블록체인

게임업계 잇단 블록체인 진출···규제 불확실성 성패 가른다

등록 2021.03.26 14:21

이어진

  기자

위메이드 이어 네오위즈·카카오게임즈 진출사행성 논란에 주춤···정부 규제 의지 변화 ‘주목’

위메이드트리의 NFT 마켓 이미지 사진=위메이드트리위메이드트리의 NFT 마켓 이미지 사진=위메이드트리

국내 게임업체들이 잇달아 블록체인을 접목한 게임 사업에 나서고 있다. 위메이드를 비롯해 네오위즈, 카카오게임즈 등 유명 게임사들이 새로운 먹거리로 보고 적극 진출하고 있다. 관건은 규재 불확실성이다. NFT 등 블록체인 게임은 사행성 문제로 등급 심사도 통과하지 못했다. 주무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의 의지 변화에 따라 빗장이 열릴지 주목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네오위즈와 카카오게임즈는 각각 25일과 26일 주주총회를 통해 블록체인 게임 개발 등을 사업목적에 추가하는 안건을 논의했다.

네오위즈는 25일 주주총회에서 블록체인 기반 응용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 블록체인 기반 정보기술 및 컴퓨터 운영 서비스업, 디지털자산(가상자산‧암호화폐) 매매 및 중개업 등을 사업목적에 추가했다.

카카오게임즈는 26일 주주총회에서 블록체인 기반 응용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을 정관 상 사업목적에 포함시켰다. 양사 모두 블록체인 기반의 게임을 개발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이다.

네오위즈의 지주사 네오위즈홀딩스는 블록체인 계열사인 네오플라이도 보유하고 있다. 네오플라이는 카카오의 블록체인 계열사 그라운드X가 운영하는 클레이튼의 노드 운영 파트너인 거버넌스 카운슬이다.

카카오게임즈 역시 카카오 공동체 중 하나이자 클레이튼 거버넌스 카운슬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네오위즈와 카카오게임즈가 주주총회를 통해 블록체인 기반 소프트웨어 개발, 디지털자산 매매 및 중개업 등을 추가, 향후 클레이튼 기반의 블록체인 게임을 출시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그라운드X가 NFT 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는 만큼 관련 게임들을 출시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네오위즈, 카카오게임즈 외에 위메이드 역시 블록체인 기반 게임 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전문 계열사 위메이드트리는 자체 개발한 블록체인 플랫폼 위믹스 기반의 게임들을 출시하고 있다. ‘버드토네이도’는 이미 글로벌 출시가 진행됐고 올해 상반기 중 ‘크립토네이도’, ‘아쿠아토네이도’를 선보일 예정이다.

위메이드트리는 신작 게임 외에도 위메이드 지적재산권 기반의 게임들에도 위믹스 플랫폼을 접목시킬 예정이다. ‘에브리타운’, ‘윈드러너’, ‘어비스리움’, ‘피싱스트라이크’, ‘이카루스M’ 지적재산권 기반 총 5개 게임이다.

국내 게임사들이 블록체인 기반 게임 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지만 규제 불확실성 문제가 지속 나오고 있다. 국내 게임사들이 현재까지 국내 시장에서 출시한 블록체인 게임은 단 1개도 없다. 사행성을 이유로 게임물등급위원회에서 등급 심사를 통과하지 못했다. 이에 게임사들은 블록체인 게임 출시 국가에서 한국을 제외, 글로벌 시장에서만 출시하기도 했다.

25일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특금법)이 통과되면서 디지털자산이 제도권 하에 들어왔지만 블록체인 게임 등에 활용되는 NFT의 경우 특금법 뿐 아니라 다른 법률에서도 명확하게 명시된 바 없어 규제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다.

다만 해당 법률 기조 변화 가능성도 점쳐진다.

주무부처인 문체부 산하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올해 블록체인을 신기술 지원분야로 선정했다. 게임콘텐츠 제작지원 사업에 블록체인 부문을 신설, 관련 게임 산업 육성에 나서고 있다.

황희 문체부 장관은 그간 블록체인과 인공지능 등 4차산업혁명 기술에 관심을 보여왔다. 황 장관은 지난달 국회에서 “게임산업 활성화 방안을 별도로 내놓겠다”고 언급한 바 있어 게임업계 새로운 먹거리인 블록체인 게임 산업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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