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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수 전경련 회장 ‘ESG’ 팔 걷어붙였다

2011년부터 10년째 전경련 회장
ESG 경영의 한국적 모델 제시 내걸어
“조사 연구 중심의 변화 골격 세운 듯”

그래픽=박혜수 기자

5번째 연임으로 2011년부터 10년째 전국경제인연합회를 이끄는 허창수 회장이 글로벌 추세로 자리 잡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중심 경영 환경에 집중하겠다는 포부를 제시했다.

26일 전경련 정기총회에서 제38대 회장으로 선임된 허 회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전경련에 대한 변화와 혁신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재창립의 마음으로 모든 것을 쇄신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허 회장은 ‘3대 중점사업 방향’을 내걸면서 ▲기업의 사회적 가치 제고 ▲기업가정신 르네상스 구현 ▲한국경제 구조개혁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재계의 눈길을 끄는 대목은 기업의 사회적 가치 제고를 위한 ESG 중심의 구체적 방안이다.

이를 뒷받침할 올해 활동으로 허 회장은 ESG 글로벌 컨퍼런스 개최, 한미재계회의 연계 방미 ESG 사절단 파견, 주요국 ESG 우수사례·한국적 모델 제시를 내걸었다.

이미 글로벌 기업 환경이 ESG 중심으로 급속히 재편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이를 위한 발맞춤이 한창이라는 데에 허 회장이 뜻을 같이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전경련은 지난 25일 국내 15개 증권사 리서치센터장을 대상으로 전 세계 ESG 확산 추세가 국내 산업과 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 결과를 두고 김봉만 전경련 국제협력실장은 “글로벌 ESG 기조가 확산되고 있다”며 “우리 기업들은 물론 내수 기업의 활동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어 대응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일관되고 투명한 평가체계의 확립과 ESG 경영 확산을 위해 잘하는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를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는 허 회장이 취임사에서 언급한 ‘ESG의 한국적 모델 제시’와도 뜻이 맞물려 향후 전경련이 국내 기업 현실에 맞는 한국형 ESG 평가 지표를 개발할 것이라는 전망과도 연결된다.

허 회장이 ESG에 힘을 주는 또 다른 원인으로는 과거 재계 대표 소통창구였지만 최근 주춤한 전경련의 위상을 회복하기 위한 포석으로도 해석된다.

대세로 떠오른 ESG 경영 환경 조성과 이를 위한 국내 기업 활동 지원에 전념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이와 함께 일각에서 전경련이 나아갈 방향으로 거론하는 조사 연구 중심 활동에도 운을 띄운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재계 관계자는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은 전경련이 앞으로의 정체성을 위해 많이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허 회장이 다시 한번 총대를 메고 회장직을 맡으면서 전경련의 ESG 경영을 위한 조사 연구 중심 변화를 추진하겠다는 골격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임정혁 기자 d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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