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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이후 내 주식은]급등세 꺾인 바이오주···“셀트리온·삼바 걱정은 NO”

코로나 사태 이후 주가 급등→올해 들어 ‘지지부진’
5월 공매도 재개 우려 악재까지···투자심리 급속 냉각
증권가 “공매도 영향 크지 않을 것···실적·성장성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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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수혜로 지난 1년간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던 제약·바이오주가 올해 들어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는 국내 제약사의 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 수혜 기대감이 줄어들었고, 오는 5월 재개될 공매도에 따른 우려로 제약·바이오 업종에 대한 투자심리가 냉각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코스피 시총 5위안에 포함됐던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은 기술주 강세와 주가 하락이 맞물리면서 각각 7위와 9위로 밀려났다. 지난해 말 주당 82만6000원이던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설 연휴 직전인 지난 9일 종가 기준 79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기간 셀트리온도 35만9000원에서 33만2000원으로 소폭 내렸다.

지난해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코로나 치료제 개발 호재로 인해 제약·바이오주가 강세를 보였다면, 최근에는 미래 산업의 성장 기대감이 담긴 기술주와 실적주 중심의 랠리가 이어지자 제약·바이오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도 자연스레 멀어진 모습이다.

또한, 오는 5월 국내 공매도 금지 조치가 풀릴 경우 그간 공매도 주요 타깃이었던 제약·바이오주에도 상당한 영향이 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된다. 앞서 금융위는 5월 3일부터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지수 구성 종목부터 공매도를 부분 재개시킨다는 방침을 밝혔다.

코스피200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등 전체 종목 중 22%가 포함돼 있고, 코스닥150에는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등 10%가 속해 있다.

공매도는 주가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주식을 빌려서 판 뒤 실제로 주가가 내리면 이를 싼 가격에 다시 사들여 갚는 투자 방식이다. 주가가 내려가는 게 공매도 투자자에게는 이익이다.

이런 공매도가 재개되면 특히 개인 투자자 비중이 높은 코스닥 시장에 미칠 파장이 클 수밖에 없다. 특히 제약·바이오 등 밸류에이션에 대한 부담이 큰 코스닥 시장의 일부 종목에 대한 공매도가 거세지는 등 악재가 될 수 있다.

박범지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코스닥 대형주가 공매도 금지 이후 공매도 잔고 비율의 감소폭이 가장 크다는 점에서 공매도 재개의 영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코스닥 대형주의 부진은 재현될 가능성이 높다”고 관측했다.

하지만 증권가에서는 공매도가 재개돼도 전체 시장에 미칠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한 가운데 제약·바이오 업종의 경우 공매도 이슈보다는 향후 코로나19 진행 상황과 기업 실적에 따라 주가 향방이 결정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실제로 바이오 대장주인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의 경우 올해 들어 다른 바이오주가 고전하는 와중에도 나란히 지난해 호실적을 바탕으로 업종 내 격차를 벌리며 치열한 ‘대장주 경쟁’을 펼치고 있다.

특히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최종점검위원회를 열어 셀트리온의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960㎎’(성분명 레그단비맙)의 조건부 허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허가에 따라 ‘렉키로나’는 국내 최초의 코로나19 치료제가 됐다.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허가받은 코로나 항체치료제다. 이와 관련해 투자업계에서는 이번 조건부허가가 셀트리온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했다.

서근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일각에서는 국내 코로나 환자수가 세계 다른 나라보다 적은 편이라 시장성에 대해 의문을 표하기도 하는데, 그렇다고 하더라도 셀트리온에는 긍정적 이슈”라며 “이번 승인을 기반으로 미 식품의약처(FDA)나 EMA(유럽의약품청)을 신청할 수도 있지 않다. 해외시장 진출 가능성도 열린 것”이라고 강조했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셀트리온의 주가는 현재 렉키로나주의 미국 시장 진출 여부, 램시마 SC의 매출 확대 여부가 불투명하기 때문에 당분간 박스 안에 갇힐 수 있다”면서도 “그러나 바이오시밀러라는 비즈니스의 특성상 매년 신규제품 출시로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선 연구원은 “셀트리온은 올해 유럽에서 신규 출시되는 휴미라 바이오시밀러인 유플라이마를 비롯해 매년 순차적으로 신제품 출시를 예정하고 있다”며 “단기간 내 기대하는 이벤트의 미실현으로 주가가 조정 받을 시, 저점 매수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역시 지난해 연간 매출 1조1648억원, 영업이익 2928억원을 기록하며 지난 2011년 4월 창립 이후 처음으로 매출 ‘1조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66.0%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19.3% 증가한 수준이다.

특히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역대 최고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코로나19 치료제 매출이 본격 반영되면서 3분기 대비 1007억원(36.7%) 증가한 3753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풀이된다.

유한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021년에도 코로나19 바이러스 영향에 따른 항체 치료제 수요의 증가로 지속적인 수주 증가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3공장 가동률 상승에 따른 매출 및 영업이익 증가가 예상된다”며 “또한, 향후 4공장의 조기 수주가 기대됨에 따라 큰 폭의 매출 증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지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실적에 반영되는 2020년 4분기 3공장 가동률이 50%대로 전 분기 20% 중반에 비해 크게 상승했다”며 “올해 3공장은 풀가동까지 가능할 것으로 예상돼 본격적인 영업레버리지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2022년말부터 4공장 부분 가동 가능성을 반영해 바이오시밀러 업종 내 최선호주로 매수 접근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고병훈 기자 kbh6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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