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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MC사업부 인력 직무전환 가닥···“희망퇴직 없다” 못박아

LG 지주사, 스마트폰 사업재편 방향 곧 결정
LG전자, 인력 재배치 놓고 ‘범LG전자’ 신사업부 논의 중
MC 직원들 불안감↑...사측 “인위적 구조조정 없다” 거듭 강조

LG그룹 구광호 회장과 권봉석 LG전자 최고경영자(CEO)가 LG 사업 재편을 주도하고 있다.

LG전자가 사업 재편에 나선 MC(모바일커뮤니케이션)사업부 인력 재운용을 위해 조만간 직무 전환을 진행한다. 최고경영진의 MC사업 운영 방향이 곧 결정되면 범LG전자 내 신사업부 중심으로 인력 재배치에 나설 전망이다.

25일 LG전자 및 업계에 따르면 구광모 LG 회장과 권봉석 LG전자 CEO 등 경영진은 그룹 지주사 (주)LG 이사회 논의를 거쳐 사업운영 방향을 늦어도 올 1분기 안에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업계에선 해외 사업장 등의 분리 매각 가능성이 유력하게 제기되는 상황인데, 사실상 구광모 회장을 비롯한 경영진은 누적 적자가 5조원에 달하는 MC사업을 정리하는 쪽으로 방향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LG전자는 스마트폰 사업 재편 방향이 결정되면 사내공모 등을 거쳐 MC부문 직원들의 희망부서 및 타부서 재배치 작업을 진행한다.

LG전자 인사팀은 MC사업부 직원들의 전환 배치 등의 문의가 늘자 아직 사업 운영 방향이 결정되지 않았으나 스마트폰 사업 손실이 지속되는 만큼 빠른 결정이 나올 것이란 내용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팀은 고용 보장 등의 직원들 문의에 대해 “직무를 연계한 인원 재배치로 시뮬레이션하고 있고, 범LG전자 내 신사업부와도 논의하고 있다”는 답변을 전달했다.

LG전자가 신사업 부서로 MC부문 인력을 배치한다면 전기차, 로봇, 인공지능(AI) 등 구광모 회장이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신규 사업에 많은 인력들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반기 LG전자에서 1000여 명을 차출해야 하는 신설법인 ‘LG마그나’도 대상에 포함된 것이 유력하다.

향후 사업 재편에 따른 인력 구조조정 가능성이 업계에서 흘러나오는 가운데 LG전자는 희망퇴직은 진행하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최고경영진이 고용 유지는 반드시 지킨다는 계획”이라며 “MC사업이 어떤 결정이 나더라도 인위적인 구조조정은 없다는 게 내부 방침”이라고 말했다.

LG전자 인사팀에서도 MC사업부 철수·매각 보도 이후 직원들이 전환 배치 등과 관련해 문의가 늘자 “사업변경에 따른 희망퇴직은 없고 저성과자 희망퇴직 등은 타본부와 동일하게 진행된다”는 내용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LG전자는 지난 5년간 MC사업부 적자가 지속되자 인력을 대폭 조정하는 과정에서 저성과자 프로그램을 운영해오고 있다. 2015년 말 7400여 명이던 직원 수는 지난해 말 기준 3700여 명으로 절반가량 줄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저성과자 프로그램은 LG전자 모든 부서에서 시행되고 있는 것으로 ‘퇴직 프로그램’이 아니다”면서 “MC사업부 인력 감소는 일부 퇴사 직원들도 있으나 조직 개편 등을 통한 타부서 이동이 많았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MC사업 소속 일부 직원들은 사내 게시판을 통해 “사업운영 계획에 따라 사업부가 매각되고 직원들이 다른 곳으로 이동해야 되면 희망퇴직은 왜 받지 않는 거냐. 인건비 아낄려는 회사”라며 불만도 쏟아내는 상황이다.

LG전자가 사업 재편에 따른 대규모 감원을 진행하면 위로금 등의 명목으로 일시적인 고정비 지출 부담이 커진다.

업계 관계자는 “저성과자 프로그램은 퇴직을 강요하진 않는다 해도 업무 평가가 낮은 직원들은 회사 압박에 못 이겨 퇴직을 결심할 수밖에 없다”면서 “당분간 MC부문 직원들 분위기는 뒤숭숭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훈 기자 lenn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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