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재편에 따라 신천대로는 80㎞/h, 달구벌대로, 동대구로, 신천동로, 앞산순환도로 60㎞/h 등 자동차전용도로와 이동성 및 순환기능을 갖는 일부 도로는 현행 속도 유지 또는 60㎞/h 이상으로 허용한다.
나머지 도심 도로는 50㎞/h 이내로 제한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올해 4월부터 시행되면, 대상도로 767.7㎞/h 중 50㎞/h 이하 도로가 266.3㎞에서 489㎞로 늘어나게 돼, 대부분 간선도로의 통행속도가 50㎞/h 이내로 재편될 예정이다.
또한, 주택가·이면도로는 현행과 같이 30㎞/h로 유지하면서 속도관련 교통안전시설물을 추가 설치해 운전자가 보다 명확하게 제한속도를 알 수 있도록 하여 보행자 안전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대구시가 추진하고 있는 ‘안전속도 5030’은 차량속도를 10㎞/h만 줄여도 보행자의 사망 가능성이 30%나 줄게 되어 현재 47개국에서 시행중에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지난해 시행한 부산의 경우, 같은 기간 대비 교통사고 사망자가 43% 감소하는 등 효과가 검증된 정책으로 교통사고 사망자의 약 70%가 도심부 도로에서 발생되고, 보행자 사망자 수가 OECD 회원국 평균 대비 3.3배로 최하위 수준이 머물러 있는 우리나라의 실정에 필요한 정책이라는 평가다.
홍성철 기자 newswaydg@naver.com
뉴스웨이 강정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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