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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 라면·간편식 열풍에 사업 속도내는 김홍국

하림, 순라면·친라면 상표 출원 완료 라면 시장 진출
하림푸드 콤플렉스·양재물류단지로 그룹 전체 시너지
기존 사업자 제치기 쉽지 않아 축산전문 이미지 탈피 숙제

그래픽=박혜수 기자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이 라면, 가정간편식(HMR)을 신성장동력으로 낙점하면서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종합식품기업을 목표로 이미 투자를 진행해왔다. 여기에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라면까지 호재를 누리면서 하림 또한 라면 시장 진출을 예고해 포트폴리오 강화에 박차를 강하는 모양새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하림은 지난해 8월과 11월 각각 '순라면', '친라면'이라는 상표를 출원했다. 하림 측은 조만간 라면 라인업을 출시할 예정이지만 구체적으로 정해진 시기는 없다는 입장이지만, 업계에서는 닭고기 국물 베이스로 본업 특성을 살린 제품을 추측하는 등 하림이 선보일 라면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라면은 지난해 완공한 공유주방 개념의 종합식품단지 ‘하림푸드 콤플렉스’에서 생산할 예정이다. 이 공장에서 건면과 유탕면을 포함한 다양한 라면을 생산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520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한 이 시설은 가정간편식과 천연 베이스 소스 및 천연 조미료, 즉석밥도 생산한다. 하림은 이곳이 종합식품기업의 전초기지가 될 것이라 보고 있다.

5년째 답보상태던 양재동 도심첨단물류단지 사업도 서울시와 협의하면서 조금씩 진척되고 있다. 앞서 하림그룹 계열사인 NS홈쇼핑과 하림산업은 지난 2016년 물류센터 건립 목적으로 4525억 원을 들여 서울 서초구 양재동 부지를 사들였다. 그러나 서울시의 용적률 제한으로 건립 추진이 늦어졌다가 지난해 8월 투자의향서를 제출하고 올해 하반기 중 물류단지 개발 첫 삽을 뜨게 될 전망이다.

하림지주는 하림푸드 콤플렉스와 양재물류단지가 완공되면 그룹 차원에서 강력한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하림이 가정간편식 등 신선식품으로 사업 영역 확장을 꾀하고 있는 만큼 물류단지 완공 시 시너지가 극대화될 것으로 보인다.

하림그룹은 수년 전부터 식품 산업을 미래 유망산업으로 보고 신성장동력으로 점찍어 투자해왔다. 하림푸드 콤플렉스 또한 세계 식품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김 회장의 구상에서부터 출발했다. 축산 육류분야 전문그룹에서 종합식품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였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간편식을 주력으로 하는 식품기업과 라면기업이 호재를 누리면서 하림그룹의 신사업 또한 힘을 받고 있다.

실제 지난해 CJ제일제당은 지난해 3분기까지 연결기준 누적 매출액 18조943억 원, 영업이익 1조629억 원을 거워 각각 10.4%, 69.5% 증가했다. 라면 업계 1위 농심은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이 14.9% 증가한 2조 71억원, 영업이익은 130% 폭증한 1342억 원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라면과 간편식 모두 기존에 우위를 점하고 있는 사업자들이 있는 만큼, 하림의 도전이 쉽지만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라면에서는 신제품이 기존 제품들 대비 차별화된 요소를 확실히 보여주어야 하고 가정간편식에서는 강자인 CJ제일제당, 오뚜기 등을 제쳐야 하기 때문이다. 축산육류 전문 기업이라는 이미지를 탈피하는 것도 풀어야할 숙제다.

금융투자업계는 하림산업의 가정간편식 사업, 양재 물류단지 등이 하림그룹 전체 성장을 이끌 것으로 주목하고 있다. 김장원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룹의 주력이라 할 수 있는 사료사업은 해외시장을 개척하고, 사업 영역을 넓혀야 하는 식품사업은 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며 "수익성은 당분간 부담이 클 것으로 보이나 성장동력을 위한 변화 과정이라는 점에서 이해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민지 기자 k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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