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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전해역 ‘괭생이모자반 대량유입’ 피해 심각

신안군 전해역 ‘괭생이모자반 대량유입’ 피해 심각

등록 2021.01.12 15:24

노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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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벽두부터 몰아친 강풍으로 신안군 전 해역에 대량 유입된 괭생이모자반으로 인해 어업인들이 큰 피해를 겪고 있다고 밝혔다.

12일 군에 따르면 신안해역에 유입된 괭생이모자반은 중국 연안으로부터 탈락되어 떠다니다가 난류를 타고 유입된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파악된 유입량은 1,000여 톤이지만 해양기상 악화로 확인이 어려운 해상양식장 유입량까지 파악되면 그 이상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괭생이모자반 유입은 주요 해안 관광지 등에 유입되어 악취 발생과 자연경관을 오염하고 있다. 특히 김, 다시마 등 양식시설에 부착해 엽체 탈락을 일으켜 생산량을 감소시키고, 혼합된 수산물은 품질저하로 상품가치 하락의 원인이 되는 등 큰 피해를 입힌다.

이에 따라 군은 괭생이모자반의 신속한 수거처리를 위해 해양쓰레기 정화사업비 11억 8천만 원을 14개 읍·면에 배정하고, 중방비 등을 동원해 수거작업을 하고 있지만 강한 바람 등으로 계속 밀려오고 있어 수거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

박우량 군수는“코로나19에 이어 괭생이모자반까지 몰려와 어업인들이 어려운 실정이다” 며 “신안 산 수산물에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유관기관과 협의해 주기적으로 발생하는 괭생이모자반이 연안에 유입되기 전 선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안군 해역에는 지난 2018년 1,800여 톤의 괭생이모자반이 유입돼 4억8천만 원의 전남도 예비비를 투입헤 인력 1,660명, 선박 635척을 동원해 수거한 바 있다.

뉴스웨이 노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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