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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장기화에 ‘범금융 신년인사회’ 사상 첫 취소

코로나19 확산 장기화에 ‘범금융 신년인사회’ 사상 첫 취소

등록 2021.01.03 14:56

정백현

  기자

2020 범금융 신년인사회.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2020 범금융 신년인사회.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매년 새해 첫 주 금융권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새해 인사를 나누던 ‘범금융 신년인사회’가 행사 출범 36년 만에 처음으로 취소됐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당초 돌아오는 주중에 개최할 예정이던 범금융 신년인사회를 열지 않기로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세가 여전하고 행사가 열리는 서울 등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수준이 2.5단계를 유지한 영향 때문으로 풀이된다.

정부와 금융권은 비대면 화상회의 형태로라도 신년인사회 진행을 한때 검토했으나 5인 이상의 집합 금지를 명하는 특별 방역 조치가 지속 중이고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오는 17일까지 연장된 점을 고려해 행사를 아예 열지 않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각 기관장들의 새해 인사말은 서면 형태로 공유될 전망이다.

지난해에는 1월 3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은성수 금융위원장,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6대 금융업권별 협회(은행연합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금융투자협회, 여신금융협회, 저축은행중앙회) 회장,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의원, 금융회사 경영진 등 1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신년인사회가 열린 바 있다.

지난 1985년부터 매년 새해 초에 금융업권별 협회를 대표해 은행연합회 주최로 개최된 범금융 신년인사회에서는 정부와 금융업권별 협회 관계자들의 새해 각오는 물론 각 금융회사 경영진의 새해 계획과 화두가 언급돼 금융권의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

한편 새해 첫 근무일인 오는 4일 금융위와 금감원, 각 금융업권별 협회 등 금융권 주요 기관의 시무식은 규모를 최소화하거나 비대면 형태로 진행하며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릴 증권·파생상품의 2021년 첫 거래를 시작하는 시장 개장식 규모도 최소화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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