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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지 기자
등록 :
2020-12-03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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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푸드

신세계푸드, 코로나發 타격 라인업 확대로 만회할까

디저트 라인업 확대로 ‘편디족·홈디족’ 겨냥해
외식 브랜드 ‘올반’은 식품통합 브랜드로 B2C 강화
노브랜드 버거·스타벅스 배달도 호재로 작용 전망

신세계푸드가 온라인·편의점 제품을 확대하며 판매 채널 다각화에 집중하고 있다. 신세계푸드는 식자재 유통, 단체급식 등 B2B 사업을 위주로 하며 성장해왔다. 그러나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직격탄을 맞으면서 실적 부진에 빠졌는데, 매출 다각화와 외식사업 체질개선 등으로 실적 반등을 이룰 수 있을지 이목이 모인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세계푸드는 1분기부터 3분기까지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지속 감소했다. 3분기는 연결기준 매출액 3209억원, 영업이익 45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9%, 27.4% 줄어든 수치다. 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액이 4.9% 줄어든 9331억원, 영업이익은 82.6%나 급감한 2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신세계푸드의 매출 다변화는 더욱 절실해진 상황이다. 신세계푸드는 이미 5년 전부터 외식 브랜드인 ‘올반’을 식품통합 브랜드로 격상하는 등 B2C 사업 확장에 눈을 돌렸는데, 최근에는 베키아에누보, 밀크앤허니 등 디저트 브랜드 라인업 확대에도 나섰다.

최근 신세계푸드는 케이크 판매 최대 성수기인 연말을 앞두고 온라인 전용 냉동 케이크 라인업을 확대했다. 5종이었던 베키아에누보 냉동 케이크 라인업에 신제품 2종을 추가하고 쿠팡, 11번가,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판매한다.

이와 함께 편의점 시장 공략을 위한 신제품 개발과 판매 채널 확대도 진행 중이다. 편의점 CU와 손잡고 ‘밀크앤허니’ 케이크 3종을 출시하며 판매 채널 확대에 나섰다. 이마트24에는 밀크앤허니 디저트 케이크 2종을 출시했으며, GS25와는 공동기획을 통해 칵테일 향을 넣어 구현한 신제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실제 이마트24, GS25 등 편의점에서 판매 중인 밀크앤허니 1~10월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반 가정간편식도 신제품을 지속 선보이고 있다. 오프라인 맛집과 협업해 레스토랑간편식(RMR)을 선보이는가 하면 ‘미트프리’ 만두는 수출용으로 개발해 미국, 캐나다, 호주 등 해외시장 공략에도 나섰다.

신세계푸드는 온라인·편의점·대형마트 등 B2C 채널을 강화하면서 외식사업 체질개선까지 진행 중이다. 신세계푸드가 ‘노브랜드 버거’를 신성장동력으로 낙점하고 올해 본격적인 가맹사업에 나섰다. 11월만 가맹점 3곳이 동시 개점했고, 이달 중에는 20여개 가맹점을 오픈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특히 연말 인사에서 새로 선임된 송현석 대표가 노브랜드 버거 론칭을 기획하고 마케팅까지 담당했고 여기에 올반 브랜딩과 상품 기획 업무까지 맡은 ‘마케팅 전문가’인 만큼 B2C 강화에 기대감이 모이고 있다. 송 대표가 그간 맡아온 주요 프로젝트를 봤을 때 향후 신세계푸드는 노브랜드 버거와 HMR를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힘을 실어나갈 것이란 관측이다.

여기에 기존 판매처였던 스타벅스가 배달 서비스를 시작한 것도 신세계푸드에는 호재다. 신세계푸드는 스타벅스에 샌드위치, 케이크 등을 공급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카페 오프라인 매장 영업이 제한되고 있지만, 추후 확산세가 사그라들고 배달 서비스가 확대될 경우 빠른 매출 확대가 점쳐진다.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세계푸드는 상반기 대비 단체급식 및 외식사업부 부진이 완화되고 있고 노브랜드버거 점포망 확대를 통해 실적 부진을 완화시켰다”라며 “제조부문 매출 비중도 증가하고 있어 3분기 실적은 긍정적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김민지 기자 k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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