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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값 낮추고 상장…바이오 공모주 인기 ‘시들’

특히 기관들 관심 저조, 대부분 공모가 하단이거나 미만
빅히트 광풍 후 인기가 식어서? 타업종은 상단에 줄형성
한때 주도주였으나 현재는 언택트·2차전지 주식이 전성기
바이오 공모주들이 제 값에 받은 시기는 2년 전에 끝나
개인들은 ‘눈치보기’ 투자…수요예측 참패 기회로 삼기도

코스피 지수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기업공개(IPO) 시장에도 훈풍이 부는 와중에 바이오 공모주들의 인기는 좀처럼 뜨겁지 않다. 특히 기관 투자자들 중심으로 관심이 저조한데, 대부분 공모가 하단 혹은 그보다 미만인 가격들을 제시해 ‘울며 겨자먹기’로 몸값을 낮추고 상장하는 모습이다.

실제 지난 9월부터 현재까지 바이오 공모주(신규상장 포함)들 현황을 보면 박셀바이오(희망 공모가 밴드의 하단인 3만원), 피플바이오(희망 밴드 하단 미만인 2만원), 고바이오랩(희망 밴드 하단 미만인 1만5000원), 티앤엘(희망 밴드 중단인 3만6000원) 등 대부분 공모가격이 밴드 하단이거나 그 미만의 가격으로 형성돼 있다.

미코바이오매드의 경우 공모가 상단 가격(1만5000원)에 형성됐으나 일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청약 경쟁률이 41.94:1 밖에 되지 않고 있다. 즉 기관이 관심을 보였을지 몰라도 반대로 개인들의 관심은 저조했다는 얘기다. 더군다나 현 주가(26일 종가)는 1만900원으로 공모가마저 하회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최근 빅히트 광풍 후 공모주들의 인기가 식은 영향 때문이 아니냐는 말이 나온다. 그러나 같은 기간 다른 업종의 공모주들 가격을 들여다 보니 클리노믹스, 포인트모바일, 앱코, 엔에프씨, 제일전기공업, 네패스아크, 소룩스, 위드텍, 센코, 바이브컴퍼니 등 모두 희망 밴드 상단에 형성돼 있었다. 이날 기관 수요예측 결과를 발표한 명신산업의 경우 밴드 희망 가격을 초과했다.

바이오주들은 한 때 증시를 이끄는 주도주였었다. 그러나 올 들어서는 대형주들(삼성전자, SK하이닉스) 중심으로 수급이 몰리는데다, 언택트(카카오, 네이버)나 2차전지(삼성SDI, LG화학) 관련주들이 여느 때보다 주도주 역할을 대신 한 영향도 있었을 것이란 말도 나온다. 즉 주도주들이 바이오 말고도 많다는 얘기다.

이미 바이오 공모주들이 제 값을 받던 시기는 2년 전에 끝났다는 분석도 나온다. 바이오주들이 본격적으로 상승세를 보였던 시기는 2017년 하반기부터 2018년 상반기까지였다. 당시 IPO준비를 했던 바이오 종목들의 공모가들을 분석한 결과 동구바이오제약, 오스테오닉, 케어랩스, 제노레이, 이원다이애그노믹스, 아이큐어, 올릭스, 한국유니온제약, 파멥신 등 모두 밴드 상단 뚫는 가격대에 형성됐었다. 바이오솔우션, 전진바이오팜, 셀리버리 등 가격은 공모가 상단에 결정됐다.

그러나 분위기는 작년 하반기 들어 바뀌기 시작했다. 당시 바이오 공모주였던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신테카바이오, 리메드, 티움바이오, 제테마, 라파스, 엔바이오니아, 올리패스, 수젠텍 등 모두 밴드 하단 가격에 형성되거나 그보다도 안되는 가격들로 정해졌다.

바이오 공모주들이 몸 값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고 해서 주가도 악영향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 오히려 박셀바이오, 피플바이오, 고바이오랩 등은 현재 ‘잘 나가는 주식’에 속한다. 이 중 박셀바이오는 공모가 하단인 3만원에 형성됐어도 현재 주가는 9만9700원으로 무려 3배 이상이나 올랐다. 개인들은 기관들의 수요 예측 참패를 기회로 삼았는데, 통상 기관 청약에서 부진한 결과를 보게 되면 공모기업 스스로 공모가와 공모 주식수를 줄이는 일이 다반사이기 때문이다.

김소윤 기자 yoon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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