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테크노파크 “드론 육성기업 4개사 육군 드론봇챌린지 수상”

전남테크노파크 기업지원 성과 창출 ‘가시화’

전남테크노파크가 육성한 드론 기업 4개사가 육군교육사령부가 주관한 제3회 드론봇챌린지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수상하고 있다.

전남테크노파크(원장 유동국)는 육군교육사령부가 주관하는 제3회 드론봇챌린지 대회(11.04~11.05)에서 전남 소재 드론산업 육성기업 4개사 모두가 우수한 성적으로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러한 결과는 그간 전남의 차세대 성장산업으로 선정해 추진하고 있는 블루이코노미(트랜스포트) 비전 실현을 위한 정책수립 및 지역기업에 대한 기술고도화 지원 등 종합적인 기업육성체계 구축에 대한 노력의 결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드론봇 챌린지 대회는 육군본부 및 육군교육사령부, 국방과학연구소가 공동 주관하고, 전라남도 및 전남테크노파크가 후원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드론 기술 및 임무수행 능력을 평가하는 행사이다.

이 대회는 우수 민간기술의 군사작전 도입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경진대회로 ①원거리 정찰 드론, ②건물내부 정찰 드론, ③공격 드론, ④다수비행체 제어 드론, ⑤수송 드론, ⑥수풀지역 극복 드론, ⑦건물내부 정찰 로봇, ⑧협지극복 기동 로봇 등 8개 종목으로 진행됐고, 전국에 있는 다수 기업 및 대학 등이 참가했다.

특히, 올해 대회에는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전남지역 드론 기업들이 처음 참가해 다양한 경진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에스엠소프트는 드론의 공격 수행분야에 참가해 종합우수상에 선정됐고, ㈜웨이브쓰리디, ㈜온톨로지, ㈜이노드 등 3개사도 수풀지역극복 및 군수품수송 수행분야 등에서 도전상을 획득했다. 전남 드론기업의 우수한 기술력이 향후 군사분야 작전현장에서 소요되는 드론 무기체계에도 빠른 시일 내 시장진출 가능성을 보여주는 기회의 장인 셈이다.

전남테크노파크는 지난 2017년부터 전남 드론산업 육성을 위해 첨단운송기기부품산업을 지역주력산업에 반영해 실증지원, 시제품 제작지원, 마케팅지원 등 전남 드론기업을 대상으로 종합적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대회 참가기업 4개사는 그간의 기업지원사업을 통해 지속적인 기술고도화와 다양한 시장분야 실증을 추진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모든 참여기업이 수상하는 쾌거를 이룰 수 있었다.

전남테크노파크는 지역 내 우수한 드론기업을 기반으로, 운용제어 전파통신 및 지상관제 등 핵심 요소기술 분야를 후방산업으로 융합한 전남형 미래 항공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중장기 밸류체인을 구축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기업중심의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제는 기 구축된 인프라와 중장기 마스터 플랜이 수립된 산업 그라운드(Ground) 위에 기술 중심의 산·학·연 플레이어(Player)를 발굴 유치한다는 복안이다.

2020년 6월부터 추진하고 있는 5G 기반 드론 활용 스마트 영농 실증확산사업, 그리고 지역기업 역량강화 지원사업 등을 통해 전후방 밸류체인 타겟기업에 대한 집중 육성을 추진 중에 있다.

또한 인구 밀집지역과 장거리에 대한 안전한 드론 운용과 시장창출을 위해 433MHz 기반 비가시권 장거리 제어용 통신기술 개발 및 실증사업을 추진해 국내 유일의 드론산업 생태계를 조기에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

유동국 전남테크노파크 원장은 “드론시장의 확대를 위한 기업들의 노력이 이제는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관련 규제해소를 위한 노력과 동시에 핵심기술을 확보할 수 있는 기업중심의 산업생태계 구축을 위한 마중물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