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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 2주만에 국정농단 재판 출석···질문엔 ‘묵묵부답’

이재용 부회장, 2주만에 국정농단 재판 출석···질문엔 ‘묵묵부답’

등록 2020.11.23 15:17

이지숙

  기자

1시40분께 법원 출석···굳은 표정으로 취재진 질문엔 답변 없어즌법위 평가할 전문심리위원 의견 공개 여부 주목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법에서 열린 재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법에서 열린 재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3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법에서 열린 ‘국정농단’ 파기환송심 재판에 출석했다. 이 부회장의 법정 출석은 지난 9일에 이어 2주만이다.

서울고법 형사1부(정준영 송영승 강상욱 부장판사)는 이날 뇌물공여 등 혐의로 기소된 이 부회장의 속행 공판을 열었다.

이 부회장은 1시40분께 회색 양복과 검은 코트를 입고 굳은 표정으로 나타났다. 심경과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활동에 대한 평가 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이날 여섯번째 공판기일에선 양형 관련 증거심리가 열리지만, 준법위에 대한 중간평가가 나올 수 있는 만큼 이 부회장 측과 특검 측의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또 준법위를 평가할 전문심리위원들의 의견이 일부 공개될 가능성도 있다.

서울고법 형사1부는 지난 공판에서 삼성 준법감시위원회를 평가할 전문심리위원으로 강일원 전 헌법재판관, 홍순탁 회계사, 김경수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 3명을 최종 확정했다.

재판부는 오는 30일 예정된 공판에서 전문심리위원의 의견을 들을 예정이나 위원 3명 중 1명인 강일원 전 헌법재판관은 최근 재판부에 의견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재판부가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실효성 여부를 이 부회장의 양형에 반영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만큼 전문심리위원단의 의견은 이 부회장의 재판 결과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준법감시위는 삼성 주요 계열사의 준법 감시·통제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설치된 독립적·자율적 위원회로 매달 회의를 개최해 내부 안건을 보고받고 검토·승인 중이다.

한편 이 부회장은 오는 30일에도 법원에 출석해야 하는 만큼 이달에만 총 3회 법원에 직접 출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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