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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승기에 코스피서 외국인 1조 순매수··· 2.4% 급등

바이든 승기에 코스피서 외국인 1조 순매수··· 2.4% 급등

등록 2020.11.05 18:22

조은비

  기자

개인 역대 최대 2조 순매도“불확실성 정점 통과했다”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의 한 딜러 모니터에 미 대선 뉴스가 띄워져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날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의 한 딜러 모니터에 미 대선 뉴스가 띄워져 있다. 사진=연합뉴스

미국 대선에서 바이든 후보가 승기를 잡으며 대선 불확실성이 줄어들자 외국인은 기다렸다는 듯 코스피에서 1조 넘게 순매수했다.

5일 코스피는 2.40% 상승하며 240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6.47포인트 오른 2413.79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 240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달 13일 2403.15 이후 20여일 만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16.09포인트(0.68%) 오른 2373.41로 출발해 장중 상승폭을 지속적으로 키우며 고가에 마감했다.

미국 대선 결과가 혼전 끝에 민주당 조 바이든 후보의 승리 쪽으로 기우는 가운데 불확실성 감소로 투자 심리가 회복됐다.

특히 외국인이 1조원 넘게 국내 주식을 순매수하며 지수 급등을 주도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1405억원을 순매수해 지난 7월 28일 1조3060억원 이후 최대 순매수를 기록했다. 역대 9번째로 많은 순매수다.

반면 개인은 1조6201억원을 순매도해 2011년 12월 1일(1조6809억원)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순매도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6억9000만주, 거래대금은 12조4000억원 규모였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713개, 내린 종목은 141개였다. 52개 종목은 보합으로 마감했다.

코스피에서 외국인이 매수한 종목은 미국 증시가 대형 성장주 중심으로 강세를 보인 것처럼 수도 전기, 전자 및 화학(2차 전지) 등 성장 종목에 집중됐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7.83포인트(2.16%) 오른 844.80으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6.40포인트 오른 833.37에 출발해 장중 상승 폭을 키웠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이 2517억원을 순매수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기관은 1397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3497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을 합한 개인 순매도액은 1조9698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양대 시장에서 외국인 순매수액은 1조3922억원으로 역대 7번째로 많았다.

이경민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미국 대선 결과의 급변과 그로 인한 정치적 불확실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증시는 강세를 보였다”며 이는 “불확실성이 정점을 통과했다는 인식이 강하기 때문이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조은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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