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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진 기자
등록 :
2020-10-21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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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해외서 플랫폼·콘텐츠 M&A 종잣돈 3400억 조달 추진

싱가포르서 3억달러 규모 교환사채 발행, M&A 자금확보 차원

사진=카카오 제공.

카카오가 3억 달러 규모의 해외 교환사채권을 발행키로 했다. 플랫폼과 콘텐츠 강화를 위해 해외에서 실탄을 마련하려는 행보다.

카카오는 3억 달러(한화 약 3400억원)의 해외교환사채권 발행을 결정했다고 21일 공시했다. 교환대상은 카카오의 자사주 75만3407주다. 교환가액은 주당 45만713원이다.

회사 측은 “교환프리미엄을 감안해, 한국거래소 상장주식 종가의 127.5% 이상의 교환가액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처분하는 자사주는 카카오M과의 합병 시 주식매수청구권으로 확보한 보통주다. 해당 자사주는 총 발행주식의 0.9%에 해당한다. 이번 사채권 발행 주관사는 씨티글로벌마켓증권, JP모간이다.

카카오가 해외에서 교환사채권을 발행하는 것은 인수합병을 위한 실탄 마련 차원이다. 카카오는 지속 콘텐츠, 플랫폼, 모빌리티 업체들을 잇달아 인수하며 콘텐츠 제작 역량 강화와 모빌리티 플랫폼 저변을 늘려왔다.

카카오 관계자는 이번 교환사채 발행 목적에 대해 “카카오 플랫폼과 콘텐츠 강화를 위한 인수합병을 위한 재원 확보”라며 “인수 대상을 정해놓은 것은 아니고 일단 자금 확보 차원”이라고 밝혔다.

또 이번 해외사채권 발행은 카카오M 합병으로 발생한 자사주 처분 의무를 털어낼 수 있어 일석이조다. 카카오는 지난 2018년 카카오M과의 합병 당시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로 취득한 자사주를 5년 내에 처분해야한다.

카카오 측은 “해외교환사채 발행은 자사주 처분 의무 이행과 함께 좋은 자금 확보 기회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진 기자 le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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