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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진 기자
등록 :
2020-10-02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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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디지털 헬스케어 공략…맞춤형 건강관리 시장 ‘출사표’

SKT, 마크로젠과 유전자 검사 기반 헬스케어 서비스 출시
KT도 플랫폼 준비 중, LGU+ 구독형 헬스케어 ‘정조준’

사진=SK텔레콤.

국내 이동통신3사가 국내 의료 및 헬스케어 업체들과 협력해 유전자 분석, 건강관리 및 질병예방 등의 사업 공략에 나서고 있다. 성장 잠재력이 높은 헬스케어 시장에서 ICT 기술을 접목, 새로운 먹거리 창출에 나서는 모습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3사는 잇따라 의료, 헬스케어 업체들과 협력전선을 확대하며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우선 SK텔레콤은 이달 중순 인바이츠헬스케어, 생명공학기업 마크로젠과 유전자 검사 기반 개인 맞춤형 구독형 헬스케어 서비스 ‘care8 DNA(케어8)’를 출시했다.

인바이츠헬스케어는 지난 3월 SK텔레콤의 헬스케어사업부를 분사시켜, 뉴레이크얼라이언스와 함께 설립된 합작사로 헬스케어 전문업체다. SK텔레콤이 2대 주주다.

케어8 이용고객은 집으로 배송된 검사키트에 검체를 채취해 보내면 약 2주 후 전용앱을 통해 유전자 검사 결과와 이를 기반으로 한 개인 맞춤형 건강 코칭을 받을 수 있는 구독형 서비스다.

KT는 최근 엔젠바이오와 유전자 정보 분석 기반 맞춤형 헬스케어 공동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엔젠바이오는 KT의 사내벤처 1호로 시작된 유전체 분야 연구개발 및 시약제조, 소프트웨어 연구개발 및 정밀진단 업체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KT의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의 플랫폼 역량과 엔젠바이오의 유전자 정보 분석 역량을 결합, 서비스 및 플랫폼을 공동개발키로 했다. KT는 헬스케어 특화 플랫폼을 제공하고 엔젠바이오는 맞춤형 건강관리 코칭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KT는 이외에도 서울아산병원, GC녹십자헬스케어 등 헬스케어 전문 기관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LG유플러스 역시 최근 유비케어, GC녹십자헬스케어와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공동개발과 사업협력을 위한 3자 MOU를 체결했다.

유비케어는 국내 의원용 전자의무기록(득) 솔루션 업계 1위 기업이다. 올해 상반기 유비케어를 인수한 GC녹십자헬스케어는 빅데이터 분석 전문 컨설팅 기업을 인수하는 등 데이터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융합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협력을 통해 만성질환자, 고령노약자, 육아부모 등 건강민감도가 높은 고객에게 통신 요금제를 연계한 건강 관리, 질환 예방, 관리 구독 서비스 등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동통신사들이 저마다 헬스케어 시장 공략에 나서는 것은 통신 기술과 융합 시 구독경제 모델을 쉽게 도입할 수 있어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데다 코로나19 시대에 헬스케어 시장 규모가 지속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 때문이다.

시장조사회사 마켓스앤마켓스(MnM)는 세계 디지털 헬스 시장 규모가 지난 2018년 1697억 달러(약 200조원)에서 연평균 15.5%씩 성장해 20204년 3920억 달러(약 460조원)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박종욱 LG유플러스 CSO(전무)는 “헬스케어 각 분야 질이 높아지고 단절된 이종 산업간 융합이 가능한 기술적, 법적 환경 조성이 가시화돼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성장이 본격화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진 기자 le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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