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과 공간을 위한 빛의 가장 아름다운 진화 옳은미래 lg의 옳은 미래가 더 궁금하다면 lgfyture.com
천진영 기자
등록 :
2020-09-22 15:13

니콜라 사기 논란 일파만파, 제휴 글로벌 기업 주가 줄줄이 폭락

창업주 밀턴 사임에 니콜라 19%대 폭락
GM 8% 상승분 반납, 한화솔루션 19% 추락
CNH인더스트리얼·넬 주가도 동반 하락

니콜라 주요 파트너사. 사진=니콜라 공식 홈페이지 캡처

미국 전기수소트럭 스타트업 니콜라와 전략적 제휴를 맺은 글로벌 기업들이 주가 하락을 면치 못했다. 최근 사기 논란에 니콜라 창업자 겸 회장 트레버 밀턴이 사임하면서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키웠다는 시각이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니콜라는 전 거래일 대비 19.3% 감소한 27.5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8일 전통적인 미국 완성차 업체 제너럴모터스(GM)의 지분 투자 소식에 50.05달러까지 치솟은 것과 비교하면 44.9% 급락했다.

니콜라 창업자 트레버 밀턴이 이사회 의장직과 이사직에서 모두 사임한 영향이다. 니콜라 측은 “밀턴 회장이 이사회에 자발적으로 사임 의사를 밝혔고 이사회는 이를 받아들였다”고 설명했다. 후임으로는 스티븐 거스키 전 제너럴모터스(GM) 부회장이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됐다. 밀턴은 이번 사임으로 이사회에서 발언권이 없어졌지만 니콜라 지분 약 20%를 소유한 최대주주다. 주식 가치는 약 28억달러(약 3조2500억원)에 달한다.

시장 전문가들은 밀턴이 최근 불거진 사기 논란을 계기로 회사를 떠난 것으로 분석한다. 10일 미국 금융분석업체 힌덴버그 리서치는 “니콜라가 자사 기술을 속이며 사기를 일삼았다”며 “트레버 밀턴은 지난 10년간 거짓말을 해왔으며, 니콜라가 만들었다고 한 트럭 샘플도 아직 만들어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니콜라는 ‘공매도 작전’이라고 즉시 반박에 나섰지만 논란이 커지면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법무부도 사안을 조사하기로 했다.

밀턴의 사임으로 니콜라와 수소차 생태계를 구축키로 약속한 주요 파트너사들도 입장이 난처하게 됐다. 앞서 밀턴은 니콜라가 수소생산 및 연료전지기술을 개발하고, 여러 협력 업체를 통해 제품을 생산·납품한다는 계획을 전했다.

이날 GM은 전장보다 4.8% 감소한 30달러에 장을 마쳤다. 니콜라와의 전략적 제휴 결정 이후 8% 가까이 올랐지만 힌덴버그 리서치가 공개한 폭로성 보고서 탓에 상승분을 그대로 반납했다. 21일 한화솔루션 주가는 7.4% 추락한 3만9400원이다. GM의 지분 투자 결정일 기준으로 19% 넘게 빠졌다.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CNH인더스트리얼(-7.1%)과 오슬로 증권 거래소에 상장된 넬(-16.7%) 주가도 줄줄이 하락했다.

앞서 GM은 수소트럭 제작에 들어가는 현물을 대가로 니콜라 지분 11%를 20억달러에 취득했다. 통합 생산을 하는 트럭 업체 이베코(IVECO)와 독일 자동차 부품 기업 보쉬(Bosch)가 파워트레인을 공동 개발한다. 이베코의 모기업 CNH인더스트리얼는 2억5000만달러 규모의 니콜라 지분을 인수했다. 노르웨이의 수소충전소 업체 넬은 수소충전소 협력을, 상용차 부품 제조 및 공급업체 와브코(WABCO)는 전자제동장치를 맡는다. 독일 자동차 부품 공급 업체 EDAG는 캡과 샤시를 담당한다. 국내 한화그룹은 수소를 생성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태양광 패널을 제공하고, 수소충전소 운영에 참여할 계획이다. 지난 2018년 한화에너지와 한화종합화학은 니콜라에 총 1억달러를 투자해 지분 6.1%를 사들였다.

천진영 기자 cjy@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
로또리치
배철현의 테마 에세이
한국투자증권
집 걱정 없눈 세상을 만드는 LH 한국토지주택공사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주)뉴스웨이 |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대로 252 우리빌딩 6층 | 등록번호 : 서울, 아00528 | 등록일자 : 2008.03.10 | 발행일자 : 2008.03.10 | 제호 : 뉴스웨이
발행인 : 김종현 | 편집인 : 강 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 민 | Tel : 02. 799. 9700 | Fax : 02. 799. 9724 | mail to webmaster@newsway.co.kr
뉴스웨이의 모든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Newsway. All Rights Reserved.
위로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