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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진 기자
등록 :
2020-09-21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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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5G 핵심기술 ‘MEC’ 동맹전선 구축 확대 ‘박차’

SKT, AWS·HPE와 협력…신한은행과 미래금융 ‘동맹’
KT, 글로벌 5개 통신사와 포럼 구성…공동 규격 마련
LGU+, 구글 클라우드와 동맹…MEC 생태계 조성 나서

사진=SK텔레콤 제공.

국내 이동통신3사가 5G의 핵심기술로 꼽히는 모바일 엣지 컴퓨팅(MEC) 기반 사업 확대를 위해 국내외 기업들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MEC는 5G의 특성인 초저지연 속도를 더 극대화할 수 있는 기술로 실감형 미디어, 자율주행, 게임 등의 분야에서 활용성이 높다. B2B 시장을 공략을 강화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이동통신3사는 저마다 MEC 기술 개발 및 표준화, 클라우드 연계 등에서 국내외 주요 기업들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MEC는 업체별 서버까지 갈 필요 없이 기지국 인근 혹은 지역별 거점에 구축된 데이터센터에서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게 하는 기술이다. 수백여km의 네트워크를 거칠 필요가 없어 지연속도를 단축시킬 수 있어 5G 핵심 기술 중 하나로 꼽힌다.

SK텔레콤은 아마존웹서비스(AWS)와의 협력을 통해 MEC 기반의 5G 엣지 클라우드 서비스의 연내 출시를 준비 중이다. SK텔레콤은 자사가 보유한 5G MEC 기술에 AWS의 퍼블릭 클라우드 기술 및 서비스를 접목해 5G 엣지 클라우드 생태계 구축에 나설 예정이다.

또 SK텔레콤은 글로벌 IT 기업인 휴렛패커드 엔터프라이즈(HPE)와 MEC 컨소시엄 협력 계약을 체결하고 MEC의 해외 확산에 협력키로 했다. 컨소시엄에서 SK텔레콤은 MEC 소프트웨어를 HPE는 인프라 제공 및 현지 영업 유지보수를 담당한다.

신한은행과는 5G MEC 기반의 미래금융 서비스 공동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도 맺었다. SK텔레콤의 통신데이터와 신한은행의 금융데이터를 결합해 스타트업이 새로운 서비스와 상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다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새로운 형태의 생활 밀착형 서비스도 개발할 예정이다.

KT는 5G 도입 확산과 MEC 기술 확보를 위해 글로벌 5개 통신사와 5G 퓨처포럼을 구성했다. 5G 퓨처포럼에는 버라이즌(미국), 보다폰(유럽), 텔스트라(호주), 로저스(캐나다), 아메리카 모빌(남미)로 구성됐다.

퓨처포럼 결성 6개월만인 지난 7월 5G MEC 공동 기술 규격 및 가이드라인을 개발했다. 공동 기술 규격의 핵심 내용은 네트워크 종단(에지)에 위치한 클라우드와 통신사 사이에 사용되는 통신용 언어나 메시지 형식에 대한 정의다.

가이드 라인은 서버가 구축되기 위한 장비 렉의 크기, 전력, 보안 원칙 등 5G MEC를 위한 물리적 환경의 공통 기준이다. 기술규격과 가이드라인을 적용할 시 콘텐츠 업체는 서비스를 보다 수월하게 고객들과 연결할 수 있으며 사업자와 제공하는 통신사가 달라져도 5G MEC를 위한 환경을 빠르고 쉽게 구축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구글 클라우드와 MEC 생태계 상 신사업 발굴에 협력키로 했다.

LG유플러스와 구글 클라우드는 이번 협업을 계기로 MEC 서비스 생태계 조성과 5G MEC 솔루션 기술 경쟁력 강화, 추가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구글 클라우드는 자사의 핵심 기술인 쿠버네티스, 인공지능 및 머신러닝, 데이터처리 및 분석 등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대표이사 부회장은 “LG유플러스의 우수한 네트워크를 활용, 구글 클라우드와 글로벌 협력관계를 구축해 5G MEC의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한다”라며 “최적의 MEC 기술을 확보하고, 대용량 데이터를 끊김 없이 전송하는 MEC를 활용해 해외에서도 통하는 B2C 및 B2B 5G 차별화 서비스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이동통신3사가 MEC 동맹전선 구축에 열을 올리는 것은 B2B 사업 영역에 있어서 잠재력이 높은 기술이기 때문이다.

지연속도를 줄일 수 있는 MEC의 활용처는 무궁무진하다. 자율주행, VR 및 AR 등 실감미디어, 클라우드 게임 등 다양하다. 스마트팩토리, 로봇 등에서도 적용할 시 사고의 위험 등을 줄일 수 있다. 업계에서는 MEC가 5G 기반 자율주행, 로봇 원격제어, 스마트팩토리 등 B2B 서비스 확산의 기폭제가 될 수 있을 것이라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초저지연속도가 강점인 MEC는 5G 핵심 기술 중 하나”라며 “초저지연 특성을 활용, 산업 간 융복합 서비스 개발이 가능한 만큼 B2B 공략을 위해 협력을 확대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진 기자 le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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