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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개인투자자 ‘투매 양상’···낙폭 확대

[특징주]LG화학, 개인투자자 ‘투매 양상’···낙폭 확대

등록 2020.09.17 14:24

고병훈

  기자

사진=LG화학 제공사진=LG화학 제공

LG화학이 17일 전기차 부문 세계 1위인 ‘배터리 사업’의 분사를 결정하면서 주가도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개인투자자들을 중심으로 투매 양상이 나타나며 오후 들어 낙폭을 점차 키우는 모습이다.

이날 오후 1시 1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LG화학은 전일 대비 7.57%(5만2000원) 급락한 63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62만5000원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LG화학은 이날 긴급 이사회를 개최하고, 전문사업 분야로의 집중을 통한 기업가치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LG화학의 전지사업부를 분할하는 안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LG화학은 10월 30일 임시주주총회의 승인을 거친 뒤 12월 1일부터 배터리 사업을 전담하는 신설법인 ‘LG에너지솔루션(가칭)’을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증권가에서는 LG화학의 물적분할이 기업가치를 재평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는 호재 요인이 될 것으로 평가했다.

노우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이번 물적 분할 진행 이후 원론적으로 LG화학 주주가치에는 변화가 없다”며 “LG화학의 분할 배경과 향후 방향성을 고려하면 긍정적인 움직임”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개인투자자들의 시선은 싸늘하다. 그동안 개인은 LG화학을 사들인 대표적인 매수 주체가 개인투자자이기 때문이다. LG화학 주식을 가진 개인투자자라고 소개한 한 네티즌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LG화학 물적 분할로 인한 개인 투자자들에 피해를 막아달라”는 내용의 청원을 올리기도 했다.

뉴스웨이 고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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