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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윤 기자
등록 :
2020-09-17 08:16

니콜라 사기 보고서에…미국 법무부도 조사

주가 1주일새 34% 급추락

힌덴버그 리서치의 금융 분석 보고서. 사진=힌덴버그 리서치 페이지 캡처

지난 9월 10일 니콜라(Nikola)가 배터리와 수소차 기술과 관련된 사기를 일삼고 있다는 보고서로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이어 법무부도 조사에 들어갔다고 15일(현지시각)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조사 건은 맨해튼의 미 연방 검찰청 소속 검사들이 다루고 있다.

이날 FT, WSJ는 이 문제에 정통한 관계자를 인용해 법무부가 니콜라가 기술력을 과장해 투자자들을 오도했다는 주장에 대한 조사에 돌입했다고 전했다. 맨해튼 검사실이 SEC와 함께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2의 테슬라로 불리며 6월 이후 주가가 고공행진 했던 니콜라는 제너럴모터스(GM)와의 협업 소식에 8일 40% 넘게 상승했다가 9~11일 사흘 간 36% 급락했다.

포렌식 금융분석 회사를 표방하는 힌덴버그 리서치(Hindenburg Research)가 니콜라와 창업자 트레버 밀턴이 회사의 기술력을 과대포장하는 '엄청난 사기'를 저질렀다고 폭로했기 때문이다.

힌덴버그 리서치가 지난 10일(현지시간) 니콜라는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트레버 밀턴의 수십가지 거짓말을 기반으로 세워진 사기 업체라는 주장을 담은 보고서를 공개한 뒤 양측의 주장은 서로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니콜라는 자사 주식을 공매도한 힌덴버그 측이 주가를 떨어뜨려 이익을 보려고 시세조종의 목적으로 문제의 보고서를 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힌덴버그는 니콜라가 자신들의 문제 제기에 제대로 답변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거듭 반박하는 상황이다.

김소윤 기자 yoon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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