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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미래세대 ‘맞춤형 지원대책’ 발표

광주시,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미래세대 ‘맞춤형 지원대책’ 발표

등록 2020.09.15 18:36

강기운

  기자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제9차 민생안정대책’ 발표8월27일부터 영업 못한 집합금지 시설 18개 업종 100만원씩 지급중·고·대학생 지원 위해 ‘힘내라 장학금’을 1인당 10만원씩 지원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15일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제9차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하고 있다./광주광역시 제공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15일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제9차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하고 있다./광주광역시 제공

광주광역시는 15일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미래세대 ‘맞춤형 지원대책’으로 8월27일부터 영업 못한 집합금지 시설 18개 업종 100만원씩 지급과 중‧고‧대학생 지원을 위해 ‘힘내라 장학금’ 1인당 10만원씩 지원 등을 내용으로 하는 9차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했다.

광주시는 그동안 코로나19로부터 지역경제를 지키기 위해 선제적이고 적극적으로 8차에 걸쳐 민생안정대책을 시행, 8차 지원까지 총 1,831억원을 지원(국비 396억원, 우리시 1,435억원)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고 지역감염 재확산 등으로 인해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면서 지역경제와 민생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특히 소상공인과 영세 자영업자들은 생존마저 위협받을 정도로 그 피해가 막대하고, 지역경제는 침체의 늪에 빠졌다고 분석했다.

이에 광주시는 9월10일 정부가 발표한 긴급 민생‧경제 종합지원대책과 연계하여 코로나19 재확산으로 피해가 심한 시민들에 대한 맞춤형 지원대책을 마련, 추석을 앞두고 서민들의 삶에 조금이나마 숨통이 트이길 바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지금부터 9차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했다.

첫째, 사회적 거리두기 준3단계 시행에 따라 8월27일부터 영업을 하지 못했던 집합금지 시설 18개 업종에 대해 100만원씩 지급한다.

정부는 지난 9월10일 집합금지 시설로 지정한 10개 업종에 대해 100만원씩 지원하겠다고 발표함에 따라, 광주시는 자체 지정한 집합금지 시설 6개 업종과 정부지원 대상에서 제외된 유흥주점, 콜라텍에 대해 100만원씩 추가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부 발표 지원대상(10개)은 단란주점, 감성주점, 헌팅포차, 노래연습장, 실내스탠딩 공연장, 실내집단운동, 방문판매 등 직접 판매홍보관, 300인 이상 대형학원, 뷔페, PC방 등이다.
광주시 추가 지원대상(8개)은 게임장․오락실, 공연장(뮤지컬, 연극 등), 실내체육시설, 청소년수련시설, 목욕탕․사우나, 멀티방․DVD방, 유흥주점, 콜라텍 등이다.

이에 따라 코로나19로 매출이 감소하고, 집합금지 행정조치로 영업에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들은 이번에 2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둘째,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원격 수업 등으로 학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고‧대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힘내라 장학금’을 1인당 10만원씩 지원하기로했다.

지원대상은 광주 소재 중‧고등학교(학교 밖 청소년, 대안학교 학생 포함)와 대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으로, 본인이나 부모가 광주에 거주하고 있는 현재 광주시민이다.

지원규모는 중학생 4만3,871명 / 고등학생 4만6,785명 / 대학생 약 10만명/ 기타(특수학교, 방송통신학교) 1,636명 / 학교밖청소년 약 4,000명 등 총 196,292명으로 196억2,920만원이 예상된다.

한편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생들은 정부에서 20만원씩 별도 지원할 예정이다.

셋째,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광주 실현을 위한 정책의 일환으로 현재 광주시에 거주하고 있는 임신부들에게 1인당 10만원씩 지원한다. 지원규모는 약 8,000명에 8억원이 예상된다.

넷째,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으로 예식장 집합인원이 50명 미만으로 제한되고, 고위험시설 집합금지 행정조치로 뷔페 영업이 중단되면서 정신적‧경제적으로 예상치 못한 피해를 입은 신혼부부 가정에 30만원을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신랑이나 신부 중 한 사람 이상이 광주에 거주하고 있어야 하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기간 동안 광주 소재 예식장에서 예식을 올린 신혼부부다. 지원규모는 약 2억원이 예상된다.

이번 9차 민생안정대책 시행으로 광주시 소요예산은 총 244여 억원으로 예상되고, 재원은 이미 편성된 코로나19 극복 민생경제 지원 및 일자리 예산과 예비비 등으로 추석 이전에 신속하게 지원하기로 했다.

다만 정부 종합지원대책은 국회에 제출된 4차 추경안이 통과되어야 하므로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지원내용이 변경될 수 있으며, 정부 역시 추석 전에 지원금이 집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와 함께 광주시는 코로나19 지역확산 차단을 위해 물샐틈 없는 방역조치를 취하면서도 다른 한편에서 앞으로도 지원의 사각지대가 없도록 민생현장을 긴밀하게 살펴 시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다양한 지원대책을 강구하여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위기의 순간마다 광주공동체는 더욱 똘똘 뭉치고 나눔과 연대의 광주정신이 빛을 발한다.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로 자신과 가족을 지켜내면서도, 상호 배려와 존중으로 코로나 위기극복에 힘 모아주시기를 다시 한 번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뉴스웨이 강기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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